뮤지컬 배우 이혜경 연습 장면 / 사진=쇼미디어그룹 제공 |
뮤지컬 배우 이혜경이 남편 오정욱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도 무대를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뮤지컬 '오! 캐롤' 제작사 쇼미디어그룹 측은 "이혜경 배우가 '오! 캐롤' 공연 도중 남편의 부고 소식을 전해 들었다"며 "이미 막이 오른 공연이기 때문에 해당 회차는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하고, 이날 공연과 커튼콜까지 정상적으로 소화했다"고 전했다.
이혜경은 공연이 끝난 후 무대 뒤에서 오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사 측은 "이혜경 씨의 이번 주 출연 스케줄은 다른 배우들로 대체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일 오후 췌장암으로 사망한 배우 오정욱은 추계예대 성악과를 졸업해 뮤지컬·오페라 등 여러 장르의 무대에서 활동했다. 그는 지난 1998년 이혜경과 결혼했다.
고인의 빈소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당 103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일 오전 10시다. 장지는 팔당공원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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