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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잊을 수 없는 맛"..'수미네', 복길이 김지영 울린 김수미 비빔밥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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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진영 기자] '복길이' 김지영에겐 시간이 흘러도 절대 잊을 수 없는 맛이 있다. 바로 김수미가 입에 넣어준 열무 비빔밥, 그 속에 담긴 따뜻한 마음이었다.

김지영은 지난 10일 방송된 tvN '수미네 반찬'에는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지영은 과거 김수미와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약 7년 정도 할머니와 손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날 김지영은 김수미가 맛있는 음식을 해줬느냐는 질문에 "그때도 촬영장에 김치통 몇 개를 쌓아서 가져오셨다. 항상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분이었다"고 대답했다.

이어 김지영은 "사실 그 때 제가 20대 초중반이어서 어른들이 너무 많으니까 함부로 숟가락을 못 얹었다. 먹기 조심스러웠다"며 "한 번은 분장실을 지나가는데 김수미 선생님이 열무 비빔밥을 입에 넣어주었다. 그 맛이 잊혀지지가 않는다"고 고백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기억에 날 정도로 김수미가 챙겨준 밥의 온기와 마음은 따뜻했던 것. 김지영은 그 때의 감정을 다시 새록새록 느끼는 듯 방송 내내 김수미가 만든 음식을 먹으며 크게 감탄하고 무척이나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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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만든 첫 번째 음식은 곤드레 밥과 우렁된장찌개로, 김수미는 직접 된장을 가져와 요리를 했다.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깊은 맛이 나는 우렁된장찌개에 모두가 "맛있다"며 감탄을 했다. 김수미는 최현석의 된장찌개에 "맛있다"고 칭찬을 했고, 된장찌개는 처음 끓여본다는 미카엘에게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 번째 음식은 더덕구이. 이렇게 한 상을 차려 밥을 먹는 시간, 장동민은 "지금까지 밥을 굉장히 많이 해주셨잖나. 수많은 밥상 중 오늘이 단연 최고다", 최현석은 "오늘은 역대급 밥상이다"라고 감탄했다. 김수미는 "가을을 먹는 맛"이라고 자평했다.

세 번째 음식은 녹두전, 네 번째 음식은 오징어볶음이었다. 특히 김지영은 오징어볶음 얘기에 "나 오늘 계 탔다"며 기뻐했다. 김수미는 껍질을 벗긴 오징어를 두께감 있게 썰어냈다. 이를 지켜보던 장동민은 "오늘이 내 생일 같다. 오징어 진짜 좋아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고, 김수미는 또 한번 맛깔스러운 음식으로 모두를 감탄케 했다. /parkjy@osen.co.kr

[사진] '수미네 반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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