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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무릎꿇다가 주정부렸다가"..'뷰티인사이드' 서현진, 역시 '단짠여신' [Oh!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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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소담 기자] 역시 '단짠의 여신'이다. 달달했다가 짠했다가, 이 널뛰는 온도차를 탁월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만드는 배우 서현진의 이야기. '뷰티 인사이드'에서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뷰티 인사이드'(극본 임메아리, 연출 송현욱 남기훈)에서는 한세계(서현진 분)가 이희섭 감독의 작품을 함께 하지 못하게 되면서 실의에 빠졌다.

이희섭 감독은 세계의 데뷔작을 연출한 감독으로, 친부가 없던 세계에게는 아버지와 같은 인물이었다. 그러나 이 감독은 "내가 아는 한세계라는 배우는 이제 없는 것 같다. 변해도 너무 변했다"는 이유로 세계를 캐스팅하지 않았다.

세계는 이희섭 감독의 앞에서 무릎까지 꿇었다. 그녀는 "저 변했냐. 저도 안다. 제가 변하고 싶어서 변한 거 아니다. 이 대본 저보다 잘할 수 있는 사람 없다. 저 열심히 하겠다. 저 어떤 애인지 감독님이 제일 잘 아시지 않냐"며 호소했다. 그러나 이 감독은 태연하게 채유리(류화영 분)와 미팅을 이어나가며 세계를 무시했다. 세계는 프로필까지 두고 나갔으나, 세계의 프로필은 여느 배우 지망생들의 프로필 위에 던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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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진은 이희섭 감독과 세계의 작업실 신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극도의 긴장감을 전달했다. 과거에는 각별한 사이였지만, 세월이 흘러 깊은 오해로 멀어지게 된 두 사람의 감정의 골을 눈빛과 떨리는 목소리로 표현해낸 것.

그런가 하면 역시 '단짠여신'답게 술주정부터 서도재(이민기 분)와의 로맨스를 통해 시청자들을 미소짓게 했다. 이희섭 감독에게 거절당한 슬픔에 술을 마신 후 도재에게 영상 통화를 건 것. 서현진은 취한 연기에 더해 극중 또 다른 영화 캐릭터를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과하지 않고 담백하게 주정 연기도 소화, 한 극 안에서 시청자들을 울렸다가 웃겼다가 또 설레게도 하면서 역시 '로코여신' 수식어에 걸맞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뷰티 인사이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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