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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전일야화] "걷게 해달라고 빌었다"…'사람이 좋다' 박현빈, 교통사고 심경 고백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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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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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트로트 가수 박현빈이 교통사고 이후 생긴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9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박현빈이 교통사고 후유증을 고백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현빈은 행사 무대에 섰고, 관객들의 호응을 끌어내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그러나 박현빈은 무대에서 내려오자마자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해 생긴 다리 통증 탓에 괴로워했다.

지난 2016년 박현빈은 4중추돌 사고를 당한 바 있다. 박현빈은 "저만 기억을 한다. 다치고 피를 흘리고 부딪치고 차 안으로 뭐가 밀고 들어오고 이런 걸 다 보고 있었다. 기억 안 나는 친구들은 별로 안 무섭다고 하는데 저는 엄청 무서웠다.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박현빈은 "가족을 다시 못 볼 것 같다는 두려움이 있었고 걷지 못할 것 같다는 두려움이 있었다. 지금 아픈 건 괜찮은데 치료 후에도 공포감이 오래 갔다. 정신적으로 힘들었다"라며 털어놨다.

특히 박현빈은 "다리를 잃었다고 생각했다. 구급차에 실렸는데 제가 계속 물어본 것 같다. '오래 걸려도 되니 나중에라도 10년, 20년 뒤라도 다시 걷게 해주세요'라고 했다. 간절하게 빌었다"라며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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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빈 어머니 역시 아픔을 간직하고 있었다. 박현빈 어머니는 사고 당시 박현빈이 입었던 바지를 보관하고 있었고, "현빈이한테 '네가 이렇게 큰 교통사고가 있었어. 잊어버리지 마. 돈이 다가 아니야. 일이 다가 아니다' 그걸 깨우쳐주고 싶었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또 박현빈은 어두울 때는 승용차를 타기 힘들어했고, 급하게 이동하지 않도록 스케줄을 조정하는 등 사고 이후 달라진 모습을 엿보였다.

이에 박현빈은 "예전에는 움직이는 거 자체를 좋아하지 않았다. 내려서 일만 하고 또 다음 무대 가서 일만 하고 들어가고 그랬다. 이제는 약간의 여유, 일만 하는 게 억울하다"라며 긍정적인 성격을 과시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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