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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종합] '사람이 좋다' 박현빈, 아빠가 된 젊은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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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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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트로트 가수 박현빈의 일상이 공개됐다.

9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박현빈이 가족에 대한 애정을 과시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현빈은 행사 무대에 서기 위해 지방으로 떠났다. 아들은 현관을 나서는 박현빈을 붙잡으며 눈물을 터트렸다. 박현빈은 아들을 달래고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고, "(아이가 태어난 후) 책임감이 생겼다. 날 위해서 노래하는 것이 아니고 아들과 아내와 우리 부모님을 위해 한다. 집에서는 저 혼자 일하고 있으니까 제가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된다"라며 털어놨다.

이후 박현빈은 마라도에서 행사 무대에 섰다. 박현빈은 넘치는 끼와 가창력으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그러나 박현빈은 무대에서 내려오자마자 다리 통증을 호소했다.

박현빈은 2년 전 교통사고로 인해 후유증을 겪고 있었던 것. 이에 박현빈은 "제가 소리를 쳤던 거 같다. '사고다'라고 했다. 저만 기억을 한다. 다치고 피를 흘리고 부딪치고 차 안으로 뭐가 밀고 들어오고 이런 걸 다 보고 있었다. 기억 안 나는 친구들은 별로 안 무섭다고 하는데 저는 엄청 무서웠다.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라며 회상했다.

이어 박현빈은 "가족을 다시 못 볼 것 같다는 두려움이 있었고 걷지 못할 것 같다는 두려움이 있었다. 지금 아픈 건 괜찮은데 치료 후에도 공포감이 오래 갔다. 정신적으로 힘들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박현빈은 "다리를 잃었다고 생각했다. 구급차에 실렸는데 제가 계속 물어본 것 같다. '오래 걸려도 되니 나중에라도 10년, 20년 뒤라도 다시 걷게 해주세요'라고 했다. 간절하게 빌었다"라며 힘들었던 지난 날을 떠올렸다.

또 박현빈 어머니는 현재 노래 강사로, 박현빈 아버지는 색소폰 연주자로 일했다. 박현빈 어머니는 "가난한 악사였다. 일당처럼 월급처럼 받았다. 그때는 '딴따라'라고 했다"라며 덧붙였고, 과거 박현빈은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성악을 포기해야 했다.

박현빈은 "가정 형편이 괜찮았으면 지금 이 자리에 없었을 거 같다. 이 정도로 열심히 안 했을 것 같다"라며 긍정적인 면모를 과시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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