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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백일의 낭군님' 도경수, 남지현에 '백허그' "비가 그칠 때까지만" 애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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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tvN='백일의 낭군님'캡쳐]


[헤럴드POP=조아라 기자]'백일의 낭군님'에서 도경수가 남지현을 뒤에서 안고 애틋한 대사를 남겼다.

9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 tvN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에서는 원득(도경수 분)과 홍심(남지현 분)이 입맞춤을 나눴다.

홍심은 입술을 떼고 나서 후두둑 내리는 비에 반가워하며 펄쩍 뛰었다. 해맑은 홍심의 모습에 원득은 지금 불편한 건 자신만 그렇냐며, "난 젖는 건 질색이야"라면서 홍심의 손목을 잡고 냅다 뛰었다.

세차게 내리는 비에 홍심 뿐만아니라 온 동네 마을 사람들은 기뻐하며 얼싸안는 모습을 보였다.

홍심과 원득은 창고로 비를 피했고, 홍심은 "집으로 곧장 가야 하는데"라며 원득의 눈치를 봤다. 원득은 "금세 그칠 비는 아니니 걱정 말라"고 무뚝뚝하게 얘기했다. 홍심은 이에 "힘들었지? 한양에서 여기까지 걸어오느라"라고 물었다. 원득은 "너 역시 많이 힘들었겠군"이라며 가족들이 죽었던 사연을 언급했다. 그러자 홍심은 "지금은 까마득한 일이야"라며 아무렇지 않게 괜찮다는 얘길 건넸다.

오라버니는 그때 헤어지게 된 거냐는 원득의 말에 홍심은 "응"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여태 만나지 못했냐는 원득의 말에 "왔었어"라고 말한 홍심은 "오래 떨어져 살았으니 주변에 정리할 것도 있고 시간이 필요했다"고 답했다.

"넌 한양 가서 어떻게 된 거냐"고 묻는 홍심에 원득은 "한양 땅이 그리 넓은 줄 몰랐다"며 괜히 길만 헤매다 늦어졌다고 답했다. 원득은 "먹구에게 두 푼을 주기로 했는데 아직 주지 못했지. 어찌나 마음이 불편한지"라며 홍심을 보고 미소 지었다. 원득의 그윽한 눈빛과 미소에 홍심은 "피곤해보인다. 안되겠어, 집에 가야지"라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홍심은 비를 보며 "그칠 기미가 안 보이네. 1년동안 안 오더니 오늘 쏟아질 건가봐"라고 말했고 원득은 그런 홍심을 뒤에서 안았다. 원득은 홍심에 "비가 그칠 때까지만"이라며 가만히 홍심을 안고 서 있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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