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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투르 드 코리아 2018 스페셜',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임진각 대장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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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유인근 선임기자]경쟁을 넘어 축제로….

투르 드 코리아 2018 스페셜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최한 ‘투르 드 코리아(TDK) 2018 스페셜’ 3일 간의 대장정이 9일 경기도 파주에서 막을 내렸다. 지난 7일 막을 올린 이번 대회는 남북 스포츠 교류 활성화에 발맞춰 비무장지대(DMZ)를 중심으로 한 접경지역인 고성, 화천, 파주에서 진행됐다.

투르 드 코리아 스페셜은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국내 최대의 자전거 동호인 축제다. 7일 강원도 고성 일대 82.5㎞의 1구간 레이스를 시작으로 마지막 날인 9일에는 오전 10시 파주 임진각을 출발해 설마리고개-동명건축을 거치는 파주 일대의 63.6㎞를 달리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불어오는 바람과 오르막이 적은 무난한 코스로 인해 예상보다 이른 시간에 레이스가 종료됐다. 3구간 레이스에서는 이준혁(수티스미스 레프트팀)이 1시간 24분 24초의 기록으로 보너스타임 10초를 얻으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개인 종합 1위는 외국인 참가자인 다니엘 마쿼트(왓츠 레이싱팀)가 차지했다. 전날 종합 2위였던 그는 마지막 3구간에서 1시간 24분 36초에 보너스 타임 3초를 얻어 총합 5시간 26분 10초의 기록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마쿼트는 전날 선두 천소산(용산레이싱 까르마토 A)과 같은 시간을 기록했으나 3구간 스프린트 1위로 보너스 타임 3초를 얻어 극적인 역전승을 연출했다. 천소산은 5시간 26분 12초로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3위는 5시간 26분 17초의 임건엽(캐논데일 탑스피드 R)이 차지했다.

캐논데일 탑스피드 레이싱이 16시간 26분 4초의 기록으로 이번 대회 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에이원 레이싱팀 원이 16시간 26분 55초로 2위, 팀 캐논-LSR이 16시간 31분 49초를 기록하며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회 종합 킹 오브 마운틴(산악구간) 1위에는 박종일(에이원 레이싱팀), 스프린트 1위는 황규태(팀 메리다 레이싱)가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영 라이더상(U-26, 1993년생 이하)은 1998년생 배준범(캐논데일 탑스피드 R)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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