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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흑돌백돌]바둑진흥법 시행령 제정안, 국무회의에서 의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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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바둑진흥법을 발의한 조훈현 의원.


바둑진흥법 시행령 제정안, 국무회의에서 의결
‘바둑진흥법’ 시행령 제정안이 8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를 통해 의결됐다. 지난 3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만장일치로 통과한 ‘바둑진흥법’ 시행령 제정안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바둑의 날’ 바둑경기 및 바둑 관련 학술행사 등을 하거나 그런 행사 등을 하는 바둑단체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바둑진흥법’ 제7조에 따라 바둑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제정되면서 한국기원은 제1회 바둑의 날 기념행사를 내달 5일 오전 10시부터 의원회관 2층 국회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올해 첫 번째 공식 기념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기원과 대한바둑협회가 공동 주관하며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대한체육회가 후원한다. 11월 5일은 현대 한국바둑의 개척자인 고(故) 조남철 선생이 서울 남산동에 한국기원의 전신인 ‘한성기원’을 최초로 설립한 날이다. ‘바둑진흥법’ 제정안은 ▲바둑 진흥을 위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책무 ▲바둑진흥기본계획 수립·시행 ▲바둑단체 지원 및 바둑전용경기장의 조성 ▲바둑 연구활동 및 국제교류, 해외확산 지원 ▲바둑의 날 제정 ▲바둑 관련 창업 및 기술개발 지원 등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기보의 상업적 활용 관련 입법 및 정책 동향 연구에 관해서도 모색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스포츠서울

한국, 오카게배 통산 세 번째 우승 도전
바둑 신예 최강국을 가릴 오카게배가 13일 전야제와 조 추첨식을 시작으로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제5회 오카게배 국제신예바둑대항전이 14, 15일 이틀 동안 일본 미에현 이세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에서 30세 이하(1988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의 선수들이 각각 5명(남자 3명, 여자 2명)씩 나서 4개국 팀 대항 리그전을 벌여 순위를 가린 후 1위와 2위, 3위와 4위가 다시 맞붙어 최종 순위를 결정짓는다. 1, 2회전은 14일 오전 10시와 오후 1시 30분 벌어지며 3회전은 15일 오전 9시 30분, 최종 순위 결정전은 오후 1시에 펼쳐진다. 경기는 1회전부터 3회전까지는 사전 제출된 순번으로 맞붙고 순위 결정전에서는 순번을 변경할 수 있다. 시상식은 오후 3시 30분 요코초 기원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한국은 신진서·이지현 9단, 김명훈 6단과 최정 9단, 오유진 6단이 출전해 2014∼2015년 1, 2회 대회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신진서·최정 9단은 랭킹 상위자 시드를, 이지현 9단과 오유진 6단은 국가대표 상비군 시드를 받았고 김명훈 6단은 선발전을 통과하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오카게배의 단체전 우승 상금은 450만엔이며 준우승은 150만엔, 3위 100만엔, 4위 75만엔의 상금이 책정됐다.

스포츠서울

이영구 오정아 커플.


이영구-오정아, 28일 웨딩마치 울린다
이영구 9단(31)과 오정아 3단(25)이 오는 28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보타닉파크 웨딩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2012년부터 6년간 교재한 끝에 결혼에 골인한 이영구·오정아 커플은 김영삼·현미진(2004년), 이상훈·하호정(2005년), 박병규·김은선(2011년), 최철한·윤지희(2012년), 윤재웅·김세실(2015년), 김진훈·김혜림(2016년), 김대용·김수진(2018년 10월 14일 예정) 커플에 이어 여덟 번째 프로기사 부부가 된다. 2001년 입단한 이영구 9단은 2011년 제7기 한국물가정보배에서 우승하는 등 각종 국내외 기전에서 활약하며 한국대표 프로기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 KB국민은행 바둑리그 SK엔크린팀 주장으로 활약 중인 이영구 9단은 랭킹을 5위까지 끌어올리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여자기사 랭킹 5위인 오정아 3단은 2015년 5회 황룡사배 5연승, 2017년 7회 황룡사배 4연승으로 한국 우승을 견인하는 등 단체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제주도 서귀포 출신인 오정아 3단은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에서 2015년 원년대회부터 2018년까지 서귀포 칠십리의 프랜차이즈 선수로 활약 중이다. 이영구·오정아 커플은 오정아 3단이 30일부터 열리는 제9회 궁륭산병성배 세계여자바둑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하는 관계로 신혼여행은 추후 다녀올 예정이며 한국기원 근처인 성동구 왕십리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스포츠서울

대한바둑협회, 신인 바둑강사 발굴 교육아카데미 실시
대한바둑협회는 신인 바둑강사 발굴과 교육을 통해 바둑교육 시장을 활성화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2018 바둑강사교육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대한바둑협회는 강의 경력이 전무한 신인 바둑강사들을 발굴하고 교육하여 바둑교육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올해 7월부터 ‘2018 바둑강사교육아카데미’ 1기 교육을 시행했다. 강사아카데미 교육은 학생 대상 바둑강습과 성인 대상 바둑강습으로 나눠 진행됐다. 학생 대상 바둑강습 과정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메타(META)바둑학원’에서 태블릿을 이용한 바둑 교육법, 맞춤형 강의법, 관련문서 작성 및 응대 관련 교육으로 진행됐다. 성인 대상 바둑강습 과정은 서울 신촌에 위치한 ‘꽃보다 바둑카페’에서 진행됐으며 바둑계에 큰 업적을 남긴 우칭위엔, 조남철 등 각국 기사들의 바둑 인생과 바둑관을 담은 인물사와 바둑실력 향상을 위한 바둑지도 실습 위주로 교육이 이뤄졌다. 교육은 무료로 진행되었으며 모집공지를 개시하고 단 이틀 만에 접수가 마감됐을 정도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었다. 이 사업은 수강생들이 바둑강사의 기본 소양과 지도대상별 바둑교수법을 접해봄으로써 전문적인 바둑강사의 진로를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아카데미 1기 수료생 41명을 배출하며 성황리에 끝마친 ‘2018 바둑강사교육아카데미’는 2기 수강생 모집을 마치고 2기 교육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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