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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롯데, KIA에 짜릿한 역전승…끝까지 모르는 2018 프로야구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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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4시간45분 연장 혈투 끝에 KIA타이거즈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순위 변동은 없었지만, 5위를 중심으로 한 2018 프로야구 순위는 알 수 없게 됐다.

롯데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1회말 연장 접전 끝에 11-10으로 승리했다. 8-9에서 9회말 문규현의 희생플라이로 9-9 동점을 만든 롯데는 연장 10회초 KIA에 실점하면서 9-10으로 뒤졌다. 그러나 롯데는 10회말 민병헌의 희생플라이로 10-10 동점을 만든 뒤 11회말 1사 후 한동희의 2루타와 문규현의 끝내기 안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매일경제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전에서 연장 11회말 문규현의 안타에 홈으로 들어오는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린 롯데는 5위 KIA와의 승차를 없앴다. 시즌 66승2무70패로 승률에서 1리 뒤진 6위다. 반면 KIA는 3연패로 68승72패가 됐다. 롯데가 6경기, KIA가 4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가을야구 막차인 5위 싸움은 더욱 안개 속 형국이 됐다.

이날 인천에서 열린 2위 SK와이번스와 7위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는 1-4로 뒤진 9회초 7점을 내는 저력을 보인 삼성의 8-4 승리로 끝났다. 이날 경기를 이기면 2위를 확정지을 수 있었던 SK는 77승1무63패로 불안한 2위를 지켰다. 삼성은 1경기를 남긴 시점에서 6위 롯데에 0.5경기 차로 7위(67승4무72패)에 머물렀다.

3위 한화 이글스는 수원에서 kt위즈를 10-6으로 이겼다. 76승66패로 2위 SK와 2경기 차로 좁힌 3위를 유지했다. 반면 이날 패한 kt는 경기가 없던 9위 NC다이노스와 순위를 바꿔 최하위로 떨어졌다. NC가 58승1무83패, kt가 56승3무81패로 승률이 각각 0.411, 0.409로 승률에서 2리차로 최하위가 갈렸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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