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수비형 MF' 정우영 "카바니? 앞에서 많이 싸워 수비수 돕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정우영이 9일 오후 경기 파주시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2일 우루과이(서울), 16일 파나마(천안)와 평가전을 치른다. 2018.10.9/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주=뉴스1) 김도용 기자 = 벤투호의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29‧알 사드)이 우루과이가 자랑하는 공격수 에디손 카바니(31‧파리 생제르맹)를 상대로 물러서지 않고 적극적으로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8일 오후 늦게 파주NFC에 입소한 정우영은 9일 오후 진행되는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대표팀에만 오면 마음가짐이 남다르다"면서 "우루과이의 카바니는 세계적인 공격수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내가 해야 할 일은 포백을 돕는 것이다. 앞에서 먼저 싸워 수비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코스타리카에 2-0 승리, 칠레와 0-0으로 비겼던 한국은 오는 12일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치른다. 우루과이는 세계 랭킹 5위로 러시아 월드컵 8강에 진출한 팀이다.

정우영은 "9월에 상대했던 칠레는 세계적인 레벨의 팀이었다. 압박의 강도도 좋고 스피도 뛰어났다. 우루과이는 더 강할 것이다. 전술적으로 잘 준비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우루과이는 세계 랭킹 5위인 강호로 공격과 수비 모두 좋은 팀이다. 하지만 승리를 원한다. 이기는 경기를 하기 위해서는 수비 안정이 중요하다. 수비에 중점을 두면서 경기를 하겠다. 공격에는 능력있고 빠른 선수들이 많아 믿음이 간다"고 덧붙였다.

정우영은 지난 9월 코스타리카, 칠레와의 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해 기성용과 중원을 책임지면서 무실점에 기여했다. 정우영은 수비와 함께 후방에서 빌드업을 맡는 역할을 한다.

정우영은 "오전에 비디오 분석을 통해 지난 칠레전을 다시 봤다. 이를 통해 수비와 빌드업 등 개선할 필요가 있는 부분을 발견했다"면서 "강한 압박에 대처하는 법을 찾아야 한다. 세계적인 팀일수록 빌드업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감독님은 빌드업을 강조하신다. 이제 시작이라 생각하고 잘 준비하겠다"고 빌드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여름 알 사드로 이적해 세계적인 미드필더 사비, 가비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정우영은 "두 선수 모두 월드 클래스 선수로 따로 말이 필요 없다"면서 "특히 사비에게는 축구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많이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dyk0609@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