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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팝인터뷰③]김병철 "일과 결혼한 것 아냐, 삶의 밸런스 맞출 필요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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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김병철/사진=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천윤혜기자]([팝인터뷰②]에 이어..)

김병철이 결혼을 위해서는 잠시 일과 헤어질 각오가 되어있다고 고백했다.

'태양의 후예'에서는 얄미운 박병수로, '도깨비'에서는 무서운 악역 박중헌으로 분하더니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코믹한 전당포 주인 일식이로 변신에 성공했다. 김병철은 출연작마다 자신의 존재감을 완벽하게 그리며 신스틸러로 등극했다. 특히 그는 '미스터 션샤인'으로 '도깨비'의 무거움을 완벽히 지워내 극찬을 이끌어내기도. '도깨비'의 인상이 너무 강렬했기에 차기작에 대한 부담을 느낄 법 했지만 그는 '터널', '군주-가면의 주인'에 이어 '미스터 션샤인'을 거치며 우려를 완벽하게 지워냈다.

최근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김병철은 '도깨비' 이후 박중헌의 잔상을 지워내야한다는 걱정은 전혀 없었다고 털어놨다. "'도깨비'를 뛰어넘어야겠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 어떤 작품을 하든 인물들의 다른 면들이 표현됐으면 좋겠다 싶었다. 그런 면에서 이번 '미스터 션샤인'에서의 일식은 '도깨비'의 박중헌과는 다른 인물이었고 또 다르게 표현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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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사진=서보형 기자


매년 김은숙 작가 작품에 출연하면서도 그 사이 사이 다양한 작품을 꾸준히 하며 쉴 틈 없이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김병철. 너무 열일을 해서일까. 김병철은 아직 '도깨비 신부'를 찾지 못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미스터 션샤인'에 출연한 김남희, 조우진, 윤주만 등의 결혼 소식을 언급하며 "결혼에 위기감을 느끼지는 않는다. 일을 하면서 열심히 살아야한다는 생각이었던 것 같다. 일과 삶과의 밸런스를 잘 맞춰가야겠다. 지금처럼 하면 그 밸런스를 맞출 수 있지 않을까"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일과 결혼한 건 절대 아니다. 결혼을 위해서는 일과 헤어질 각오도 되어있다. 그래도 결혼 후에는 다시 일을 해야하지 않을까"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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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사진=서보형 기자


일을 향한 열정에 연애와 결혼까지 늦춘 김병철. 언제나 연기를 향한 열정만으로 김병철은 쉴 틈 없이 연기를 해오고 있었다. 그만큼 배우로서 듣고 싶은 수식어가 있을 법 했지만 그는 원하는 수식어도, 더불어 장기적인 목표도 없었다.

"받고 싶은 수식어는 딱히 없다. 어떤 배우가 되고 싶다는 장기적인 목표가 없는 편이다. 단지 지금 하고 있는 작품을 시청자분들과 잘 소통할 수 있게 집중하는 편이다. 만약 제가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연기했다면 잘 안 될 때에는 힘들었을 것 같다. 지금까지 현재 하고 있는 연기로 소통을 하려 했고 앞으로도 그렇게 작업할 것 같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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