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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전세계서 한글 가사 떼창' 방탄소년단, 문화훈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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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은관문화훈장·마크롱 佛 대통령 무궁화대훈장

이데일리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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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류 및 한글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훈장을 받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8일 문재인 대통령의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방탄소년단에게 화관문화훈장을 수여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K팝을 통한 한류 확산을 주도하며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해 왔다. 문화훈장은 5등급으로 나뉜다. 1등급은 금관(金冠) 문화훈장, 2등급은 은관(銀冠)문화훈장, 3등급은 보관(寶冠)문화훈장, 4등급은 옥관(玉冠)문화훈장, 5등급은 화관(花冠)문화훈장이라고 한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회의에서 방탄소년단은 우리 말로 된 가사를 외국의 수많은 젊은이들이 집단으로 부르게 하는 등 한글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국내외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의 공연장에는 한글로 멤버들의 이름과 응원문구를 적은 플래카드를 든 외국인 팬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방탄소년단은 노래의 대부분을 우리 말로 표현하는 가사를 고수하고 있으며 각국 팬들은 공연장에서 이를 스스럼없이 따라부르는 ‘떼창’을 연출한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한국 가수 최초의 미국 스타디움 공연인 뉴욕 시티필드 공연을 비롯해 북미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유럽 및 일본 투어를 앞두고 있다.

이번 국무회의에서는 배우 이순재도 콘텐츠·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은관문화훈장 수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는 양국 우호증진 공로를 인정해 무궁화대훈장 수여를 각각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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