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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구하라와 전 남자친구의 논란이 사회적인 이슈로 대두됐다.
구하라와 전 남자친구가 처음에는 폭행 논란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지만, 지난 4일 두사람 사이의 성관계 동영상 이슈가 제기되면서 ‘리벤지 포르노’ 범죄로 부각됐다. 구하라가 전 남자친구 A씨로부터 성관계 동영상으로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것.
이같은 구하라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A씨의 행동은 ‘리벤지 포르노’ 범죄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 같은 논란이 지난 4일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A씨가 대중들의 포화같은 비난을 받기 시작했다. 급기야 5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코너에는 12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A씨를 비롯해 ‘리벤지 포르노’ 범죄를 강력 처벌해달라는 의견들이 올라와 이번 논란의 심각성을 알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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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A씨 측은 동영상으로 협박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반박하며 사태를 수습하고 있다. A씨는 변호인을 통해 동영상을 먼저 찍자고 제안한 사람도 구하라였으며 당시 A씨의 휴대폰 가까이 있어 그것으로 찍었을 뿐, 촬영 주체는 구하라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영상을 구하라에게 보낸것도 협박할 의도가 아니라 돌려주려던 것이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구하라는 지난달 13일 새벽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의 한 빌라에서 A씨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신고가 접수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기 시작했다. 당시 구하라는 쌍방폭행을 주장했고, 17일과 18일 A씨와 구하라가 각각 경찰조사에 나섰다.
그런 구하라가 지난달 27일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협박 및 강요 혐의로 추가 고소하고, 지난 4일 성관계 동영상 이슈가 불거지면서 구하라와 A씨 사이의 갈등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진흙탕 싸움을 벌이다 ‘리벤지 포르노’범죄라는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번지게 된 구하라 사건이 어떻게 매듭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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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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