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의 하늘을 찌르는듯 한 인기, 우루과이·파나마전 '모두 매진'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A매치 2연전 우루과이, 파나마와 경기 입장권이 모두 매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 "오는 12일과 16일 열리는 우루과이, 파나마와의 A매치 두 경기 입장권이 모두 매진됐다"고 밝혔다.

오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우루과이전은 1일 오후 4시 50분에 유효좌석 6만4174석이 모두 판매됐다. 이날 오전 9시에 판매를 시작한 KEB하나은행에서 2300여장이 20분만에 매진됐으며,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판매를 시작한 후 2시간 50분만에 나머지 수량이 모두 팔렸다.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오는 16일 펼쳐지는 파나마와의 경기도 유효좌석 2만5486석이 오후 5시께 모두 판매됐다.

축구대표팀 경기 입장권이 판매 첫날에 매진된 것은 지난 2003년 4월 1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친선경기 이후 15년 만이다. 당시 티켓 판매를 전담했던 하나은행 전국 각 지점에서 예매 5시간 만에 매진됐었다.

우루과이, 파나마전 입장권이 매진됨으로써 지난 9월 코스타리카전과 칠레전에 이어 4경기 연속 유효좌석 매진 사례를 이어갔다.

이정섭 대한축구협회 마케팅팀장은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승리와 아시안게임 금메달, 지난 9월 친선전에서 우리 대표팀이 선전한 것이 상승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우루과이전과 파나마전 입장권이 모두 예매됨에 따라 경기 당일 현장에서는 전날까지 예매 취소된 분량만 판매된다. 예매 취소분 수량은 경기 당일 KFA홈페이지를 통해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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