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벤투의 자비, 실수 잦은 장현수 재발탁 이유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이균재 기자] "한 번의 실수만 보지 않는다."

벤투호 2기가 베일을 벗은 가운데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장현수를 다시 뽑은 이유를 밝혀 관심을 모았다.

벤투 감독은 1일 오후 축구회관 2층 대회의실서 10월 A매치 2연전(12일 우루과이, 16일 파나마)에 나설 25인 명단을 발표하며 장현수를 다시 수비수에 포함시켰다.

장현수는 지난 2016년 이후 A매치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선수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10경기를 거의 풀타임에 가깝게 뛰었고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도 전경기 선발로 나왔다.

하지만 장현수는 잦은 실수에 따른 결정적인 실점의 빌미가 되면서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지난달 가진 칠레와의 평가전에서는 백패스 실책으로 패배의 원흉이 될 뻔 하기도 했다.

이에 벤투 감독은 장현수 재발탁 배경에 대해 "박지수 선발은 장현수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못박은 뒤 "모든 선수들이 실수할 수 있다"고 자비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어 벤투 감독은 "선수를 평가할 때 한 번의 실수만 보지 않는다. 수많은 동작과 판단을 보고 경기력을 평가한다"면서 "하나의 장면으로만 평가하지 않는다. 장현수는 두 경기서 아주 잘해줬다. 다른 선수들처럼 실수를 범했는데 크게 잘못됐다고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벤투 감독은 지난 9월 불렀던 윤영선(성남), 윤석영(서울), 주세종(아산),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4명을 이번에 재신임 하지 않았다. /dolyng@osen.co.kr

[사진] OSEN DB.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