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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A-명단발표] 장현수 감싼 벤투 감독, "실수 있었지만 큰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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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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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문로] 정지훈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잦은 실수로 비난을 받고 있는 장현수를 감싸면서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평가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은 1일 오후 2시 신문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10월 A매치에 나서는 25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벤투호 2기가 공개됐다. 이번 명단에는 지난 1기 멤버들이 대거 포함됐다.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 이재성, 이승우, 기성용 등 주축 선수들이 합류했고, 석현준, 박주호는 처음으로 벤투호에 모습을 보였다. 최초 발탁 선수들도 눈에 띈다. 경남의 박지수와 포항의 이진현이 A대표팀 명단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명단을 발표한 벤투 감독은 "팀은 항상 열려 있다. 새로운 선수들은 항상 들어올 수 있다. 그러나 기본적인 틀은 갖추고 있어서 우리의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다"며 25명의 선수들을 발탁한 이유를 설명했다.

9월 A매치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가운데 장현수의 발탁도 주목받고 있다. 장현수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했지만 잦은 실수로 비난을 받았고, 지난 칠레전에서도 실수가 있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벤투 감독의 장현수를 감싸며 자신의 선수 평가 기준을 설명했다. 그는 "박지수의 발탁은 장현수와 관련이 없다. 지도자도 마찬가지지만 누구나 경기에서 실수는 할 수 있다. 저는 선수를 평가할 때 한 번의 실수만 보지 않는다. 선수의 모든 움직임을 평가한다. 한 장면만 놓고 선수를 평가하지는 않는다. 장현수는 지난 2경기에서 아주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실수를 범했지만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장현수의 선발 이유를 밝혔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오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우루과이와의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 4일 후에는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파나마와의 친선경기에 나선다.

벤투 감독은 지난 8월에 지휘봉을 잡은 후 처음 치른 9월 A매치에서 1승 1무를 기록했다. 고양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첫 평가전을 2-0 승리로 장식한 대표팀은 수원에서 치른 칠레와의 경기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성공적인 '벤투호 1기'를 마무리했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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