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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회관=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강인(발렌시아), 정우영(바이에른 뮌헨), 백승호(지로나)의 미발탁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12일 우루과이(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 16일 파나마(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와 A매치 2연전을 갖는다. 벤투 감독은 두 번의 평가전에 앞서 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벤투호 2기' 명단을 발표했다.
기대를 모았던 유망주들의 승선은 없었다. 소속팀의 1군 프리시즌 명단에 합류해 가능성을 내비쳤던 이강인, 정우영과 B팀 주장 완장을 달며 주가를 높이고 있는 백승호는 성인 대표팀 합류를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벤투 감독은 세 선수의 미발탁 이유로 오는 2019년 1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들었다. 벤투 감독은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유망주 발탁보다는 현 선수단의 기틀을 잡는 쪽을 택했다.
벤투 감독은 "세 선수는 젊고 재능있는 선수들이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1월에 열릴 대회(아시안컵)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하며 "유망주를 잘 관찰하는 것도 우리의 역할이지만 이미 25명을 선발했다. 이 단계에서는 지금 선발한 선수들을 뽑는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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