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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9월 이후에도 고용악화 지속될 듯"…김동연, 경제현안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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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주요 경제부처 장관들이 28일 "고용상황은 9월에 추가적으로 악화되고 하반기에도 어려움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오전 김동연 부총리 등 경제부처 장관들이 경제현안간담회를 열고 최근의 경제상황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새로 취임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조선비즈

/사진=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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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들은 이날 회의에서 "거시경제 있어서 금년 들어 기업의 설비·건설투자가 크게 위축되는 모습이며, 특히 시장과 기업의 활력 저하에 주목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나타냈다.

이들은 9월 이후 고용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에 대해 "구조조정, 내수부진에 따른 임시·일용직 고용 둔화와 정책 불확실성 등에 주로 기인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기업과 시장에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등에 대한 정책 수정·보완 필요성 검토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빠른 시일 내 우리경제와 고용이 정상궤도로 회복될 수 있도록 고용창출력과 경제활력을 제고할 것"이라며 "공기업·재정을 통한 경기보강과 함께 투자 확대를 위한 다양한 유인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핵심 규제개혁 사안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결론을 낼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작지만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규제를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며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마련해 추후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정원석 기자(lllp@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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