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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연재] OSEN '오!쎈人'

[오!쎈人] '3G 연속 결승타' 이대호, 승부사 기질로 만든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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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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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3경기 연속 결승타로 승부사 기질을 발휘했다.

롯데는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3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59승68패를 만들었다. 5위 KIA와 승차를 2.5경기 차이로 줄였다.

이번 주 롯데는 앞선 NC와의 사직 2연전을 모두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지난 25일 경기에서는 0-7로 뒤지던 경기를 7회말 6점의 빅이닝으로 뒤집었다. 그리고 지난 26일에는 조원우 감독의 퇴장이라는 악재가 겹쳤지만 1-4에서 5회말 4점을 뽑는 빅이닝으로 다시 한 번 역전을 일궜다.

그리고 이 2경기 역전승의 중심에는 모두 이대호가 있었다. 이대호는 25일 5-7로 추격하던 7회말 무사 1,2루에서 강윤구의 144km 속구를 걷어올려 역전 결승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26일에는 4-4 동점이던 5회말 2사 3루에서 좌전 적시타로 5-4 역전 점수를 뽑았고 결승타로 기록됐다.

이대호가 갖고 있는 존재감이 얼마나 큰지를 단적으로 증명한 2경기다. 그리고 이대호의 존재감은 3일 연속 빛났다.

이날 롯데는 다소 험난한 경기를 펼쳤다. 1회초 선취점을 뽑았지만 1회말 3점을 헌납하며 끌려갔다. 일단 5회초 안중열의 동점 투런포로 균형을 맞춘 롯데였다. 그리고 6회초 채태인의 적시타와 이병규의 희생플라이, 7회초 민병헌의 솔로포로 6-3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7회말 2사 후 실책이 빌미가 되어 대거 3실점 하면서 허무하게 6-6 동점을 내줬다. 분명 롯데의 흐름이 좋은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롯데였고 최후의 보루로 이대호가 버티고 있었다.

9회초 1사 후 전병우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그리고 전준우의 좌익선상 2루타를 통해 1사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대호 앞에 밥상이 차려졌다. 넥센 수비진은 전진 수비를 펼쳤다. 이대호를 압박하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대호에게는 더 넓은 공간이 만들어진 셈이었다.

이대호는 1B1S에서 넥센 양현의 3구째를 공략했다. 사실 잘 맞은 타구는 아니었다. 그러나 전진한 넥센 수비진 사이를 완전히 갈랐다. 느린 타구가 외야로 데굴데굴 굴러갔다. 주자 2명이 홈을 밟는데는 문제 없는 타구였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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