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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 KT 외국인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창단 첫 40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로하스는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16차전에 출전해 첫 타석에서 큼지막한 우중월 투런홈런을 터트렸다. 이날 성적은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팀의 9-2 승리를 이끌었다.
중견수 겸 4번타자로 출전해 첫 타석부터 대포를 가동했다. 강백호를 시작으로 3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2-0으로 앞선 가운데 주자 1루에서 KIA 선발 임기영을 상대했다. 임기영의 3구를 힘차게 끌어당겨 우중간 깊숙한 곳에 떨어지는 130m짜리 투런포를 터트렸다.
지난 23일 잠실 LG전에서 39호 홈런을 작성한 이후 3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KT 창단 이후 처음으로 40홈런 작성자가 되었다. 홈런 선두 두산 김재환에게 역전은 쉽지 않지만 40홈런 클럽에 가입한 것이 의미가 깊다. 스위치 타자로 좌타석 10개, 우타석에서 30개의 홈런을 날렸다.
특히 공수에서 압도적인 기량과 실적을 올리며 내년 시즌 재계약에 청신호를 켰다. 이날까지 132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푼3리, 40홈런, 110타점, 107득점, 17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아직 타율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팀 최초로 '3할-40홈런-100타점-100득점'의 주인공이 유력하다.
로하스는 작년 시즌 도중 입단해 18홈런을 터트려 주목을 받았다. 장타력과 함께 강한 어깨와 수비능력, 주루능력까지 '파이브툴스 플레이어'로 인정을 받았다. 올해 KBO리그 최정상급 성적으로 진가를 입증했다. 그의 올해 연봉은 80만 달러. 벌써부터 내년 연봉이 궁금해진다.
경기후 로하스는 "마음속으로 가지고 있던 40홈런 목표를 달성하게 돼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팀 성적이 더 좋았다면 값졌을텐데 아쉽다. 준비도 잘됐고 첫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었다. 홈런왕 기록도 좋지만 다른 타자들과의 홈런 경쟁을 의식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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