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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시즌 첫 골 후 부상' 아우쿠스부르크, 브레멘에 2-3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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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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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구자철(아우쿠스부르크)이 리그 1호골을 터뜨린 가운데 팀은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구자철의 아우쿠스부르크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이로써 아우쿠스부르크는 시즌 1승1무2패(승점 4)로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브레멘은 2승2무(승점 8)로 무패행진을 달렸다.

이날 아우쿠스부르크의 구자철은 선발 출전해 경기장을 활발하게 누볐다. 구자철은 팀이 0-2로 뒤지고 있던 후반 만회골을 터뜨리며 리그 1호골을 터뜨리는 겹경사를 누렸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좌측 무릎 부상으로 아웃당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선취골은 브레멘의 몫이었다. 브레멘은 전반 34분 막스 크루제가 플로리안 카인츠의 어시스트를 받아 아우쿠스부르크의 골망을 갈랐다.

브레멘의 기세는 이어졌다. 브레멘은 2분 뒤인 전반 36분 막시밀리안 에게스타인이 클라우디오 피사로의 패스에 의해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전반 막판 아우쿠스부르크가 만회골을 넣었다. 득점의 주인공은 구자철이었다. 아우쿠스부르크는 전반 추가시간 카이우비의 도움을 받은 구자철이 환상적인 발리골을 터뜨리며 전반전을 마쳤다.

아우쿠스부르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아우쿠스부르크는 후반 2분 안드레 한의 어시스트를 받은 필립 막스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뒷심이 더 강한 쪽은 브레멘이었다. 브레멘은 후반 30분 다비 클라센이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경기의 문을 닫았다.

경기는 아우쿠스부르크의 2-3 패배로 종료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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