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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박병호, 오른쪽 손가락 단순 타박상 진단…넥센은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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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안준철 기자]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의 손가락 부상이 단순 타박상으로 나왔다. 넥센으로서는 안도할만한 소식이다.

박병호는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8-2로 앞선 7회말 1사 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SK 5번째 투수 박민호의 3구째 몸쪽 공에 맞았다. 최초 손등부분을 맞은 뒤 공이 튀어 올라 박병호의 얼굴을 강타했다. 박병호는 헬멧을 보고 고개를 흔들며 백네트 관중석쪽으로 걸어다녔고, 몸 상태를 살피러 나온 트레이너와 함께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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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2018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벌어졌다. 7회말 넥센 박병호가 SK 박민호의 헤드샷을 맞고 응급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심판은 박민호를 헤드샷 퇴장시켰다. 상황이 워낙 빨랐기에 바로 안면부를 맞은 것으로 판단해 헤드샷 퇴장을 내렸지만, 느린 그림상으로는 박병호의 손에 먼저 맞는 장면이 분명하게 나왔다. 이후 기록실과 논의 끝에 헤드샷 퇴장으로 결정했다. 상황 자체가 위험했기에 헤드샷으로 간주한 것이었다.

하지만 박병호는 얼굴보다는 최초 맞은 손등 부위 부상이 더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특히 오른쪽 4번째 손가락 부위에 멍이 들고, 부어올랐다. 넥센 관계자는 “육안으로 볼 때 큰 부상이 우려되는 상황이라 고대 구로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말했다. 골절이 의심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는 얘기였다.

다행히 검진 결과 단순 타박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관계자는 경기 후 “단순 타박상으로 나왔다. 다른 부위에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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