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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연재] OSEN '오!쎈人'

[오!쎈人] 레일리, 마침내 삼성 포비아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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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대구, 손찬익 기자] 브룩스 레일리(롯데)가 지긋지긋한 삼성 포비아에서 벗어났다.

레일리는 올 시즌 삼성만 만나면 고개를 떨궜다. 세 차례 등판 모두 패했다. 평균 자책점도 9.56으로 높았다.

4월 17일 경기에서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무너졌고 5월 23일 경기에서도 5이닝 10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6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7월 10일 경기 또한 마찬가지. 레일리는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7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지난 4일 대전 한화전 이후 3연패 수렁에 빠진 레일리는 22일 대구 삼성전서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0승째를 거뒀다.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최고 145km의 직구와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적절히 배합하며 삼성 타선을 봉쇄했다.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채태인은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레일리의 10승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반면 올 시즌 롯데전 2승 무패(평균 자책점 2.38)을 기록중인 삼성 선발 아델만은 6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레일리는 "먼저 오늘 여기까지 찾아오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원정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팬들이 오셔셔 응원해 주셨다"고 말했다.

또한 "팀원들이 전체적으로 좋은 플레이를 해서 게임이 잘 풀렸다. 우리는 지금 8위이기 때문에 우선은 7위를 하는 것이 목표이고 그 다음 목표는 또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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