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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남북정상회담 생중계에 비속어?"..KBS, 국민청원에 해명[공식입장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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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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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KBS 측이 지난 18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 중계방송에서 비속어가 들렸다는 문제제기에 관해 해명에 나섰다.

KBS 측은 지난 18일 평양 정상회담 첫 날, 백화원에서 이뤄진 남북 정상간 만남 과정에서 일부 비속어가 들리는 듯한 화면이 송출된 것과 관련해 "당시 촬영 화면은 방북 기자들 없이 청와대 전속 촬영 담당자와 북측 인사 등만 동석한 상황에서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알렸다.

최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남북정상회담 담소 장면을 찍으며 '지X하네'라고 말한 카메라 기자를 엄벌해 달라'는 내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담소를 나누는 걸 보며 누군가 비속어를 내뱉었고 이를 안방에서 생중계로 본 시청자들에게 들렸다는 것.

KBS 측은 "당시 촬영 화면은 방북 풀취재단 소속 취재기자와 촬영기자가 없는 상황에서 진행됐다. 생방송을 위해 현장에 있었던 KBS 중계 스태프는 물론 풀취재단에 소속된 촬영기자 역시 백화원 입구 현관까지만 화면을 촬영했다"고 적극 해명했다.

한편 최근 열린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는 가수 에일리, 지코, 알리, 작곡가 김형석, 마술사 최현우가 특별수행원으로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다음은 KBS 입장 전문이다.

청와대 국민 청원 관련 설명드립니다.

9월 18일 평양 정상회담 첫날, 백화원에서 이뤄진 남북 정상 간 만남 과정에서 일부 비속어가 들리는 듯한 화면이 송출된 것과 관련해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을 비롯한 온라인을 중심으로 '현장에 있던 기자를 엄벌해 달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해 KBS가 확인한 사실관계를 아래와 같이 말씀드립니다.

백화원 내부에서 비속어가 들리는 듯한 당시 촬영 화면은 방북 풀취재단 소속 취재기자와 촬영기자 없이, 청와대 전속 촬영 담당자와 북측 인사 등만 동석한 상황에서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생방송을 위해 현장에 있었던 KBS 중계 스태프는 물론 풀취재단에 소속된 촬영기자 역시 백화원 입구 현관까지만 화면을 촬영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comet568@osen.co.kr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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