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롯데가 반가운 아델만과 삼성이 두려운 레일리의 만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대구, 손찬익 기자] 팀 아델만(삼성)은 롯데만 만나면 더욱 무서워진다. 반면 브룩스 레일리(롯데)는 삼성과 만나는 게 두렵다. 아델만과 레일리가 22일 대구 삼성-롯데전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아델만은 롯데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올 시즌 롯데전 두 차례 등판 모두 승리로 장식할 만큼 강세를 보였다. 2.38의 평균 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투구 내용도 좋았다. 이만 하면 '로나쌩'이라고 불러도 될 듯. 6월 12일 5⅓이닝 6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고 지난달 5일 경기에서도 6이닝 2실점(8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으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레일리는 삼성전 세 차례 등판 모두 패했다. 평균 자책점도 9.56으로 높았다. 4월 17일 경기에서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무너졌고 5월 23일 경기에서도 5이닝 10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6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7월 10일 경기 또한 마찬가지. 레일리는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7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아델만과 레일리 모두 승리에 목마르다. 아델만은 이달 들어 세 차례 선발 출격 기회를 얻었으나 승리없이 2패를 떠안았다. 평균 자책점은 4.91. 잘 던지고도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6일 대구 두산전 이후 2연패에 빠진 상태.

레일리는 지독한 아홉수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달 14일 사직 한화전서 시즌 9승 사냥에 성공했으나 이후 3경기 모두 고배를 마셨다. 그렇다고 긍정적인 요소가 없는 건 아니다. 레일리는 마지막 등판이었던 16일 사직 넥센전서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지만 8이닝 4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삼성의 5강 진출을 향한 희망 불씨는 여전히 살아 있다. 매 경기 한국시리즈 7차전을 치르는 각오로 전력을 다하고 있다. 아델만이 천적 롯데를 꺾고 승수를 추가한다면 팀과 개인 모두 큰 기쁨이 아닐 수 없다. 레일리 또한 마지막 등판에서의 쾌투를 다시 한 번 보여준다면 2년 연속 10승 고지에 오를 전망이다. /what@osen.co.kr

[사진] 팀 아델만-브룩스 레일리.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