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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나혼자' 정려원, 화려vs수수..이래서 '여성들의 워너비'[Oh!쎈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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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나영 기자] 배우 정려원이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 화려함과 수수함이 공존하는 매력을 선보이며 왜 '여성들의 워너비'인지를 새삼 느끼게 했다.

지난 21일 방송에서는 '고양이 집사' 정려원의 일상과 함께 무지개 회원들의 유쾌한 추석 모임이 전파를 탔다.

'나 혼자 산다'의 열성 팬이라는 정려원. 그는 "15년 째 나 혼자 사는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무지개 회원들을 향해 "연예인 아니냐"며 신기한 눈을 하고 팬심을 드러냈다. 가장 보고 싶었던 멤버로는 기안84를 꼽으며 "보시면 알겠지만, 스타일이 비슷하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먼저 7년 동안 세 들어 살던 집을 드디어 매매하며 내 집 장만에 성공, 이사 3일 차인 정려원의 하루가 공개됐다. 아직 인테리어가 덜 됐지만 정려원의 무한 애정으로 곧 완성될 보금자리. 어렸을 때부터 이사를 많이 했다는 정려원은 "호주에서도 이사를 아홉 번 했다. 이사라면 정말 지쳤다. 그럴 때 7년 동안 산 집을 마련하게 돼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출세했다, 정려원"이라고 스스로를 칭찬 하기도.

그 곳에서 정려원은 네 마리의 고양이들과 함께 살고 있었다. 밥 챙기기, 귀 청소, 건강관리는 물론 초고난이도로 꼽히는 고양이 목욕시키기까지 능숙한 면모를 보이는 정려원의 모습에서는 따뜻함 매력이 샘솟았다.

그러면서도 여배우는 여배우였다. 옷을 사랑하는 소문난 패셔니스타답게 정성스럽게 꾸민 초대형 옷방이 공개됐다. 복층 중 아래층을 모두 옷방으로 쓰고 있다는 정려원이 공개한 옷방은 마치 물류 창고를 연상시키듯 넓었고 정돈된 깔끔함을 자랑했다. 마치 고급 편집숍을 연상시키듯 해 저절로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냈다.

OSEN

정려원은 이런 멋진 드레스룸을 갖게 된 배경에 대해 "여행 가서 엄청 큰 편집숍을 보고 '이런 걸 갖고 있는 사람이 있나. 정말 말도 안 된다'고 지나가듯 이야기를 했는데, 그걸 들은 친구가 만들어줬다"라며 "분에 넘친다. 복에 겨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려원에게 이런 화려함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가 절친인 가수 겸 배우 손담비와 함께 쇼핑 장소는 택한 곳은 동묘 구제시장. '진정한 멋'을 찾기 위해 그가 즐겨 찾는 곳이었다. 친구들과 콘셉트를 정해 드레스업을 하고 만나는 걸 즐기다는 정려원은 일명 '오혁룩'을 연출하기 위해 아빠 정장 쇼핑 삼매경에 빠졌다. 노력 끝에 마음에 드는 아이템들을 '득템'한 그는 기존에 있던 옷과 쇼핑한 옷들을 매치, 혁오의 정장패션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탄생시켜 다시금 패셔니스타의 '위엄'을 입증했다.

또 정려원은 운동을 다녀온 후 곧바로 쇼파에 드러누워 "나이가 드니까 배터리가 자주 나간다"고 말하는가 하면, 갑자기 춤을 추고 노래를 하며 분출하는 흥과 전기포트에 비빔라면을 끓여 참치 통조림과 함께 먹는 모습 등에서 친근하고 소탈한 매력을 묻어나왔다.

전현무는 "인테리어 끝난 모습도 궁금하다. 다시 한 번 나와 달라"고 요청했고, 정려원은 무지개 회원들을 기꺼이 본인의 집으로 초대하겠다고 화답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이날 방송은 1부, 2부 모두 13.8%(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가구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이자 금요일에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nyc@osen.co.kr

[사진]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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