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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디그롬, 9승 수확-ERA 1.77…사이영상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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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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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불운남' 제이콥 디그롬(30·뉴욕 메츠)이 5전6기 끝에 시즌 9승째를 올렸다. 평균자책점도 1.77로 낮추며 사이영상 가능성을 높였다.

디그롬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벌어진 2018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 호투로 메츠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디그롬은 지난 1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완투승 이후 34일, 6경기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9승(9패)째를 거두며 10승에 1승 차이로 다가섰다. 평균자책점도 1.78에서 1.77로 낮추며 이 부문 전체 1위를 굳건히 했다.

지독한 불운에 시달린 디그롬이었지만 이날은 모처럼 경기 시작부터 득점 지원을 받았다. 메츠는 1회초 아메드 로사리오의 2루타에 이어 제이 브루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디그롬은 2회말 앤서니 렌던에게 볼넷, 후안 소토에게 안타를 내준 뒤 라이언 짐머맨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허용했다. 1-1 동점이 됐지만 메츠 타선이 곧 이어진 3회초 3득점을 올렸다.

1사 후 마이클 콘포토와 브루스의 연속 2루타로 리드를 가져온 메츠는 모디닉 스미스의 적시타로 추가 득점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토드 프레이저의 타구에 상대 3루수 실책이 나오며 스코어를 4-1로 벌렸다.

이에 힘을 받은 디그롬은 7회까지 점수를 주지 않았다. 지난 5월1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을 시작으로 2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단일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 기록을 이어갔다.

3점차 리드에서 8회 세스 루고가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은 뒤 9회 로버트 그셀만이 1점을 내줬지만 역전을 허락하지 않으며 디그롬의 승리를 지켰다.

메츠는 잔여 8경기만을 남겨놓았다. 일정상 디그롬은 오는 2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이 시즌 마지막 등판이다. 과연 디그롬이 시즌 10승과 함께 역대 최소 승리로 사이영상을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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