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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연애의 맛' 이필모, 2회 만에 소개팅 실패…충격·경악의 노래방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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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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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진리 기자] ‘연애의 맛’ 이필모가 방송 2회 만에 결국 첫 소개팅에 실패했다.

지난 16일 첫 방송된 TV CHOSUN 새 예능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은 김종민, 이필모, 김정훈 등 대한민국 대표 싱글 남자스타의 각기 다른 반전 일상과 두근거리는 소개팅 모습, 그리고 MC 최화정, 박나래의 거침없는 입담이 담겨 시청자들의 웃음과 설렘을 유발했다.

이필모는 45세 대한민국 싱글남의 대표 주자로 ‘절박한 솔로 탈출’을 위한 첫 데이트에 나섰다. 모델 이엘린을 만나기 전에는 허세 가득한 면모를 내비치다가도, 막상 이엘린이 등장하자 전전긍긍하는 반전 모습을 보였다. 더욱이 마지막 장면에서는 첫 데이트부터 노래방을 가자고 말하는 이필모의 모습이 담겨 MC들을 경악하게 했다.

오는 23일 방송되는 ‘연애의 맛’ 2회에서 이필모는 걱정하던 이들마저 보란 듯이 어마어마한 회식용 크기의 노래방으로 이엘린을 이끌었다. 김도향의 ‘시간’을 선곡한 이필모는 테이블에 걸터앉는 허세를 발산하며 노래를 시작했고, 심지어 노래가 고조되자 이엘린 맞은편 의자로 이동해 이엘린을 마주보며 핏대를 세운 채 열창했다. 이에 스튜디오는 경악을 금치 못했고, MC 최화정은 끝내 눈을 감고 시청을 포기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데이트 종료 후 이엘린을 데려다 주던 이필모는 헤어지기 전 우물쭈물하며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터. 서로 왠지 모를 서먹한 느낌을 자아내는 이필모와 이엘린의 모습에 스튜디오 MC와 패널들은 “어딘가 싸함이 느껴진다”고 알 수 없는 불안감을 토로했다. 그리고 급기야 이필모와 이엘린은 서로의 연락처를 주고받지 않은 채 헤어지는 놀라운 상황이 펼쳐지면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그런가 하면 이필모는 첫 만남 실패 이후 동료 배우들과의 술자리에서 첫 데이트가 잘 안됐음을 고백했고, 동료들이 “최악이다”라고 폭로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그러나 이내 동료들은 침울한 이필모에게 “세상은 넓고 사람은 많다”라는 위로와 더불어 적극적인 연애코칭에 나섰다. 과연 이대로 이필모는 다시 노총각이 되는 것일지, 그의 연애가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TV조선 새 예능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 2회분은 오는 23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mari@osen.co.kr

[사진] TV조선 '연애의 맛'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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