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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진짜사나이300' 첫방, 열정만으론 2% 부족해 [Oh!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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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유지혜 기자] '진짜사나이 300'이 열정 가득한 멤버들의 입교날을 공개했다.

지난 21일 오후 첫 방송된 MBC 새 예능 프로그램 '진짜사나이300'에서는 강지환, 빅토르안, 매튜 다우마, 김호영, 홍석, 오윤아, 김재화, 신지, 이유비, 리사가 300워리어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0명의 출연자들은 지각 없이 경북 영천의 육군3사관학교에 입교했다. 아쉽게도 김호영은 입교 전날 다리를 다치는 사고를 겪었지만 깁스를 하고 입교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10인은 모두 늦지 않고 제시간에 입교했다. 입교 전 이들은 신체검사를 진행했다. 멤버들은 연예인에게 민감할 수 있는 체중과 키를 숨김없이 공개했다. 신지와 김재화는 신체검사에서 1급을 받았다. 리사와 이유비는 저체중으로 2급을 받았다. 남자 임시생도들은 모두 1급을 받았다.

이들은 체력검사를 위해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1.2km 달리기에 임했다. 윗몸일으키기에서는 매튜, 안현수, 오윤아가 1급을 받았다. 팔굽혀펴기에서는 오윤아, 신지는 1회를 했으나, 이유비는 18회, 리사는 20회를 해 반전을 보였다. 안현수, 매튜, 강지환은 1급을 받았다. 달리기에서는 안현수 39점, 매튜 34점, 오윤아 28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고, 다른 7명은 미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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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멤버들은 1달의 준비 기간 동안 각자의 방법으로 체력검사를 준비했다. 오윤아는 몇 개 하지 못했던 윗몸일으키기에서 1급을 받으며 에이스로 거듭났고, 팔굽혀펴기를 한 번도 못했던 여자 멤버들은 1달 동안의 준비 끝에 몇 번이라도 해낼 수 있었다.

10명은 신체검사를 끝내고 생활관에서 군복으로 갈아입고 군 기본자세 교육을 받았다. 한국어를 잘 못하는 매튜 다우마와 리사는 실수를 연발했다. 생소한 군생활에 기훈생도들은 실수를 연발했다. 군필자인 강지환은 몇 번의 연습에 한 번에 신고식을 마쳤고, 나머지 멤버들은 강지환 덕분에 무사히 신고식을 마치며 첫 날을 보내게 됐다.

멤버들의 '완주 열정'은 대단했다. 김호영은 깁스 투혼을 하고, 매튜 다우마는 엉뚱함 속에 승부욕을 드러냈다. 안현수는 운동선수 출신답게 에이스로 거듭났고, 김재화는 '프로 파이팅러'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파이팅이 넘쳤다.

하지만 열정만으로 모든 걸 해결할 순 없었다. 첫 방송에서는 '진짜 사나이' 지난 시즌과의 차별점을 찾을 수 없었다. 열정은 가상했으나, 이미 짐작 가능한 첫 방송의 구조는 아쉽기 그지없었다. 방송으로 지난 시즌과의 차별점을 보여주겠다고 했으니, 앞으로의 방송을 믿을 수 밖에.

멤버들의 열정은 넘쳤으나, 군대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어쩔 수 없이 기시감이 강할 수 밖에 없었다. 이를 해결하는 것은 '진짜사나이 300' 제작진의 몫이 될 것이다. 과연 '진짜사나이 300'은 "다시 돌아온 것에는 이유가 있다"고 스스로 말한 것처럼, 컴백의 이유를 시청자에게 납득시킬 수 있을지 궁금증을 모은다. / yjh0304@osen.co.kr

[사진] '진짜사나이300'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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