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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더스테이지' 조장혁 밝힌 슬럼프.."'미우새' 정재형 이해가"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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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소담 기자] 가수 조장혁이 작곡 슬럼프를 밝힌 가운데, '미운우리새끼' 정재형의 심정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SBS funE '더스테이지 빅플레저'에서는 가을 밤에 어울리는 조장혁을 비롯해 옥상달빛, 레이나, 사우스클럽이 무대에 올라 수많은 관객들과 만났다.

'더스테이지 빅플레저' 3월엔 다이나믹듀오와 리듬파워 등 힙합 아티스트가 출격했고, 4월에는 장기하부터 모모랜드까지 장르를 뛰어넘는 다양한 아티스트가 출연했다. 5월 공연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특집으로 꾸며졌으며, 6월에는 십센치와 선우정아 등 음색킹과 음색퀸이 총출동한 바. 뜨거운 7월에는 뉴이스트W와 손동운 등 대세 아이돌들이 나섰고, 8월에는 윤미래와 타이거JK 부부의 '레전드 힙합' 특집으로 꾸며졌다.

가을이 시작된 9월에는 조장혁이 나서 제대로 감성을 충전시켰다. 그는 싱어송라이터로 사랑 받아왔지만, 최근에는 MBC '복면가왕' 등 예능 활약도 두드러진다. 조장혁은 "제가 이비인후과 의사도 아니고 사실 노래할 때 호흡 상태를 보면 나이라거나 그분에 대한 추리를 할 수 있다. 그런 부분을 집어내다 보니까 김성주 씨가 저한테 호흡 전문가라고 붙여준 거다"라며 '복면가왕' 활약에 대해 털어놨다.

특히 유영석, 김형철 세 명의 케미스트리에 대해서는 "영석이 형은 아주 오래 전부터 음악하면서 만났다. 방송보다는 음악하면서 어느 궤도에 올라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전부터 알던 사이다. 터울이 없다. 20년 더 넘었을 수도 있다. 제가 지금 데뷔 22주년이니까 넘었다. 음악 이야기 많이 하고, 사실 음악의 행보가 좀 다르다. 저는 록을 했고 영석이 형은 예쁜 음악을 했고, 형철이 형은 시티팝을 했다. 음악 작업은 같이 잘 안 하고 논다"고 솔직하게 밝히기도 했다.

워낙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만큼 우월한 유전자도 밝혔다. 조장혁은 "자녀들도 음악적으로 재능이 뛰어나냐"는 MC 김윤아의 질문에 "음악은 좋아하는 것 같다. 듣는 거 좋아하고 음감이 좋다. 뿌듯하다. 음정이 정확해서 기분은 좋은데 특별하게 음악한다는 말은 없다. 딸만 피아노 열심히 치고 있다. 전공하고 싶다곤 하는데 그냥 놔두고 있다"고 답했다.

조장혁은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노래 계속 하고, 좋은 음악 계속 하고, 앨범은 돈이 없어서 못 내고 음원으로 낼까 생각 중이다. 얼마 전에 정재형 씨가 '미운우리새끼'에 나와서 '곡이 안 써져서 미치겠다'고 하더라. 그게 너무 이해가 간다. 그걸 지금 넘어볼까 노력 중이다. 잘 되겠죠? 여태껏 잘 해왔으니까"라고 전했다.

싱어송라이터로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조장혁이 올해로 데뷔 22주년을 맞아 선보일 신곡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할 터. 그가 또 어떤 새로운 음악으로 우리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셔줄까. / besodam@osen.co.kr

[사진] '더스테이지 빅플레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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