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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진짜사나이300' 첫방, 데쟈뷰 같은 '실수만발' 입교 첫날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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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유지혜 기자] '진짜사나이 300'이 실수만발 입교 첫날을 공개했다.

지난 21일 오후 첫 방송된 MBC 새 예능 프로그램 '진짜사나이300'에서는 강지환, 빅토르안, 매튜 다우마, 김호영, 홍석, 오윤아, 김재화, 신지, 이유비, 리사가 300워리어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0명의 출연자들은 지각 없이 육군3사관학교에 입교했다. 경북 영천의 육군3사관학교에 입교하게 될 10인은 "주변에서 왜 가냐고 말했다"고 한입모아 말했다. '진짜사나이' 출연 경력이 있는 박건형은 김호영에게 '다른 사람은 몰라도 너는 가지 말라"고 조언해주기도 하고, 군필자인 강지환도 "주변에서 열이면 열 '왜 가'라고 말한다"며 후회를 했다.

아쉽게도 김호영은 입교 전날 다리를 다치는 사고를 겪었다. 김호영은 "입교 전날 뮤지컬 공연을 했는데 다리를 접질려서 일단 공연을 마쳤다. 단순히 접지른 줄만 알았는데 인대가 늘어나고 뼛조각이 떨어져 나왔다고 한다. 생각보다 큰 부상이었다"고 깁스를 하고 등장했다. 그는 깁스를 하고 입소를 하는 깁스 투혼을 벌였다.

김재화는 "아빠가 밀덕이다. 아빠가 무조건 '솔선수범'하라고 했다"고 아빠의 말을 되새겼다. 재입대하는 강지환은 "배우를 하겠다고 결정적으로 정한 계기가 바로 군대 안에서였다. 그런 군대를 다시 가면 초심을 다시 찾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잠깐 했다. 하지만 이렇게 다시 가게 될 줄은 몰랐다"며 '진짜 사나이' 출연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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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인은 모두 늦지 않고 제시간에 입교했다. 입교 전 이들은 신체검사를 진행했다. 이유비는 프로필보다 10kg가 더 나왔고, 신지도 10kg 이상이 더 나왔다. 이에 이유비는 "체중계가 걔가 잘못했다"고 입을 꽉 깨물었고, 신지는 "저는 별로 거기에 예민하지 않다. 항상 제 이름 옆에는 술, 살, 욕, 다이어트가 달려있었다. 20년차인데 뭐가 무섭냐"고 쿨한 모습을 보였다. 신지와 김재화는 신체검사에서 1급을 받았다. 리사와 이유비는 저체중으로 2급을 받았다. 남자 임시생도들은 모두 1급을 받았다.

신체검사에 이은 체력검사. 이들은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1.2km 달리기에 임했다. 윗몸일으키기에서는 매튜, 안현수, 오윤아가 1급을 받았다. 팔굽혀펴기에서는 오윤아, 신지는 1회를 했으나, 이유비는 18회, 리사는 20회를 해 반전을 보였다. 안현수, 매튜, 강지환은 1급을 받았다. 달리기에서는 안현수 39점, 매튜 34점, 오윤아 28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고, 다른 7명은 미달을 받았다.

10명은 신체검사를 끝내고 생활관에서 군복으로 갈아입고 군 기본자세 교육을 받았다. 한국어를 잘 못하는 매튜 다우마와 리사는 실수를 연발했다. 생소한 군생활에 기훈생도들은 실수를 연발했다. 군필자인 강지환은 몇 번의 연습에 한 번에 신고식을 마쳤고, 나머지 멤버들은 강지환 덕분에 무사히 신고식을 마치며 첫 날을 보내게 됐다.

많은 기대를 가지고 출발한 '진짜사나이 300'은 첫 방송에서는 기시감을 떨쳐버리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진짜사나이'에서 흔히 보여준 '실수연발을 하던 멤버들의 군인 성장담'이란 포맷을 그대로 보여준 것 같은 첫 방송이었다. 관등성명에 헤매고, 웃음이 터져 혼나는 장면은 이미 2016년 방송에서도 많이 써먹지 않았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약속을 지킬 때가 된 '진짜사나이 300'. 이들이 약속한 신선함과 진정성이 이들의 군생활에 제대로 보여질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 yjh0304@osen.co.kr

[사진] '진짜사나이300'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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