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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더스테이지' 조장혁·옥상달빛·레이나·사우스클럽, 秋엔 힐링이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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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소담 기자] 가수 조장혁부터 레이나 덕분에 가을 감성으로 물든 9월의 밤이다.

2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SBS funE '더스테이지 빅플레저'에서는 '가을이 오면'이라는 주제 아래 조장혁, 옥상달빛, 레이나, 사우스클럽이 무대를 펼쳤다.

이날 사우스클럽은 'GROWN UP'으로 9월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더스테이지 빅플레저'의 MC인 김윤아가 소속된 자우림의 곡 '스물다섯 스물하나' 무대를 선보이며 가을 감성을 뿜어냈다.

이에 김윤아는 "너무 감사하다. 저희도 영광이다. 객관적으로 곡을 듣게 된다. 좋았다"며 화답했다. 남태현은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방면의 음악을 시도하고 있다. 저희가 좋아하는게 6~70년 록앤롤 사운드인데 현대의 기술로 트렌디하게 만들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다"고 사우스클럽이 지향하는 바를 밝혔다. 또한 남태현은 "10월 중순에 새 앨범이 발매될 예정이고 11월 12월에는 아시아권과 유럽쪽 투어도 다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컬래버레이션 여신' 레이나가 출격했다. '작아지는 중'과 '맡겨줘'로 특유의 청아한 목소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레이나는 산이, 칸토, 뉴이스트W 아론 등과 컬래버레이션을 펼쳐왔던 바. 가장 호흡이 잘 맞는 아티스트에 대한 질문을 받은 레이나는 "아무래도 산이오빠다. 많이 무대에 서기도 했고 저희끼리 ‘짝꿍’이라 부른다. 눈만봐도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좋은 파트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앞으로 호흡을 맞추고 싶은 아티스트로는 MC 김윤아를 꼽은 레이나는 "타 프로그램에 나가서 선배님의 노래를 할 정도로 고등학교 때부터 노래방에서 많이 불렀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즉석에서 김윤아 모창을 선보이기도 했다.

감성 음악의 대명사인 옥상달빛은 '어른이 될 시간', '직업병', '발란스', '수고했어, 오늘도' 무대를 펼쳤다. 박세진은 옥상달빛의 음악이 팬들에게 힐링을 선사하는 이유에 대해 "어쩜 이렇게 다 힐링을 받았다고 말씀을 해주시는데 진짜 감사하다. 나름대로 솔직하고 담백하고 진솔하게 쓰려고 한 건데 그렇게 받아주시니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김윤주는 "저희가 20대 후반에 시작해서 이제 서른 중반이 됐다. 시선 자체가 달라진 것 같다. 예전엔 앞에 있는 것만 봤다면 점점 나이가 들면서 사회적인 것도 보이더라. 왠지 저희는 사회적인 이야기를 다뤄도 무겁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도 들더라. 그런 무거운 이야기나 소재도 표현하려고 애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피날레는 조장혁이 장식했다. 'LOVE', 'LOVE SONG', '제발', '중독된 사랑' 등을 열창했다. 조장혁은 활동 계획을 밝히던 중 "노래 계속 하고, 좋은 음악 계속 하고, 앨범은 돈이 없어서 못 내고 음원으로 낼까 생각 중이다. 얼마 전에 정재형 씨가 '미운우리새끼'에 나와서 '곡이 안 써져서 미치겠다'고 하더라. 그게 너무 이해가 간다. 그걸 지금 넘어볼까 노력 중이다. 잘 되겠죠? 여태껏 잘 해왔으니까"라고 말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더스테이지 빅플레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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