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②]"공감 넘는 연기"‥'아는와이프' 지성X한지민으로 빛본 if로맨스

[헤럴드POP=박서현기자]

사진=방송화면 캡처

지성과 한지민의 공감을 뛰어넘는 연기는 '아는 와이프'의 if로맨스를 더욱 빛나게 했다.

20일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연출 이상엽/극본 양희승)'가 16화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아는 와이프'는 한 번의 선택으로 달라진 현재를 살게 된 운명적인 러브스토리를 그린 작품으로 기혼남녀라면 누구나 한 번쯤 품어봤을 법한 발칙한 상상력을 풀어낸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언제나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대중들을 사로잡는 배우 지성과 대한민국 대표 미녀배우 한지민이 파격변신을 예고해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아는 와이프'에 최고의 배우들이 캐스팅 됐기에 대중들의 기대가 매우 높았던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공개된 첫 방송에서 두 사람은 현실연기를 맛깔나게 펼쳤다는 호평을 얻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리기도 했다.

하지만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 주제가 'if로맨스'인 만큼 현와이프에 질려 과거로 돌아가 다른 선택을 한 차주혁(지성 분)이 바뀐 미래에서는 또 전와이프를 사랑하게 됐고 그 과정에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어내지 못한 것. 자신의 선택으로 와이프가 전와이프로 바뀐 것임인데 미련을 버리지 못해 불륜을 저지르는 것이 불편하다는 반응이 다수 존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성은 '차주혁'과 혼연일체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붙잡았다. 한지민 역시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생활연기를 완벽하게 해내며 지성과의 케미로 보는 재미를 더하기도.

이처럼 지성과 한지민의 조화는 발길을 돌리고 싶어하던 시청자마저 붙잡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 재미와 더불어 조금의 아쉬움이 존재하는 '아는 와이프'긴 했지만 두 사람의 연기력은 어디 하나 나무랄 곳 없이 빛났고, 드라마 또한 이들로 하여금 빛날 수 있었다.

이토록 완벽 케미를 자랑하는 두 배우를 한 번에 볼 수 있었던 '아는 와이프'에 슬픔을 드러내는 대중들도 존재하는 바. 앞으로 두 배우들이 어떤 연기력으로 또 한번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 후속으로는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이 오는 10월 3일 첫방송된다.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은 괴물이라 불린 위험한 남자 무영과 그와 같은 상처를 가진 여자 진강, 그리고 무영에 맞서는 그녀의 오빠 진국에게 찾아온 충격적 운명의 미스터리 멜로로 정소민, 서인국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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