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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두산 오재원이 소사를 괴롭히고 LG에 패배를 안겼다. 두산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12차전에서 9-3으로 승리했다.
0-2로 뒤진 4회 오재원이 타격과 주루에서 활약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양의지, 오재일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오재원은 LG 선발 소사 상대로 2볼-2스트라이크에서 6개의 파울을 때려낸 후 11구째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끈질긴 승부로 소사의 투구수를 늘렸고, 안타로 타점까지 올려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무사 1,3루에서 류지혁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이 됐다. 정수빈의 2루수 땅볼 때 오재원은 2루로 달려가다 정주현의 태그에 상체를 바짝 낮춰 고개 숙였다. 정주현은 오재원의 등에 태그하고 1루로 던져 타자 주자를 아웃시켰다. 오재원은 아웃 판정이 나오지 않았다.
LG가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으나, 정주현의 태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오재원은 세이프로 인정됐다. 오재원의 재치 덕분에 병살타를 막아냈고, 득점권 2루로 진루했다. 야구 센스가 돋보인 장면, LG를 괴롭히는 기민한 주루였다.
이후 2사 2루에서 허경민과 최주환의 연속 2루타가 터지면서 두산은 4-2로 경기를 뒤집었다. 오재원이 기민한 주루로 이닝이 끝나는 것을 막아냈고, 후속 타자들의 연속 안타로 역전 득점도 올렸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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