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말 현재 자영업자 대출은 지난해 말보다 41조 5천억 원 증가한 590조 7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1인당 평균 대출 규모도 지난 2014년 3억 원에서 3억 5천만 원으로 확대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부동산 임대사업자 등록이 늘고,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로 사업자 대출 수요가 증가하면서 자영업 대출이 급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자영업대출의 41%를 차지하는 부동산업 대출은 2014년 이후 연평균 18.3%의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베이비붐 세대 은퇴 등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창업 증가도 자영업 대출 증가에 한몫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국은행은 자영업자 부채가 최근 빠르게 늘어나면서 향후 업황 부진 등 여건 변화 시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이 약화하고 대출 부실위험이 다른 부문으로까지 번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저축은행이나 대부업 등 고금리 대출을 보유한 자영업 차주의 대출 규모가 2014년 말 12조 원에서 올해 2분기 21조 3천억 원으로 늘고, 비중도 3.8%에서 4.3%로 느는 등 취약성도 확대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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