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한용섭 기자] 롯데가 힘겨운 연장 접전 끝에 LG를 꺾고 승리했다.
롯데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 4회까지 10-2로 앞서다 LG의 추격에 말려 8회 11-11 동점을 허용했다. 교체 출장한 조홍석과 정훈이 각각 손아섭과 이대호의 빈 자리에서 해결사가 됐다.
연장 10회 2사 3루에서 조홍석이 이날 첫 타석에 들어섰다. 9회말 수비에서 손아섭 대신 우익수로 출장해 3번 타순에 들어왔다. 시즌 1할대 타자인 조홍석은 LG 마무리 정찬헌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려 12-11로 균형을 깼다.
이어 4번타자로 정훈이 들어섰다. 5회 이대호의 대주자로 출장한 정훈은 앞서 볼넷, 안타를 기록했다. 정찬헌의 공을 때려 좌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로 13-1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쐐기타였다. 이후 롯데 공격은 이어졌고, 민병헌이 2사 2,3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려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손아섭은 9회초 3루에서 스퀴즈 번트 때 홈으로 파고 들다 어깨를 다소 불편해 했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 충격이 있었다. 그래서 조홍석으로 교체됐다.
롯데 벤치는 큰 점수 차로 앞선 상황에서 4번타자 이대호를 일찍 교체하면서 후반 동점을 허용하면서 공격력에 큰 손실이 생길 뻔했다. 그러나 교체로 들어온 조홍석과 정훈이 승리 공신이 됐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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