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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김태우 기자] SK 좌타 거포 한동민(29)이 팀 좌타자 역사를 다시 써내려가고 있다. 생애 첫 100타점 고지도 밟았다.
한동민은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 선발 2번 우익수로 출전, 1회와 3회 각각 대포를 때렸다.
1회 김민의 146㎞ 패스트볼이 가운데 들어오자 방망이를 돌린 한동민은 타구가 폴대를 맞고 떨어지며 시즌 33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으로 한동민은 개인 첫 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SK 좌타 역사상 한 시즌에 3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오직 한동민만이 가진 기록으로 남았다. 기세를 탄 한동민은 3회 세 번째 타석에서 류희운의 포크볼을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또 하나의 솔로포를 터뜨리며 시즌 34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한동민은 지난해 103경기에서 29홈런, 73타점을 기록했으나 불의의 발목 부상으로 기록이 더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그러나 충실히 재활을 했고, 올해 자신의 홈런 및 타점 최고 기록을 모두 뛰어넘으며 최고의 한해를 만들어가고 있다.
팀의 18-8 승리에 일조한 한동민은 경기 후 "구단 최초로 좌타자 30홈런-100타점 기록을 달성해 영광이다. 작년에 큰 부상이 있어 올 시즌은 새로 시작하는 시즌이라 생각하고 개인 성적은 신경쓰지 않았는데 의미있는 기록을 달성해 기분이 좋다"면서 "홈런보다는 세 자릿수 타점이 팀에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 기록을 달성했다고 마음을 놓을 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팀 성적에 보탬이 되도록 더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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