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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은은 발렌시아 메스티야 소속으로 14일(한국 시간) 스페인 시우타트 데 발렌시아에서 열린 2018-19시즌 스페인 세군다 디비시온B(3부 리그) 3조 4라운드 레반테와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팀은 1-0으로 이겼다.
전 경기인 코르네야와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시즌 1호골을 기록한 이강인은 이날도 선발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볐다. 2경기 연속골은 실패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리그 시작 전 마르셀로노 가르시아 토랄 발렌시아 감독은 이강인을 언급했다. 이강인 등 어린 선수들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질문에 "축구는 한 단계씩 발전하는 것이 좋다. 한 걸음씩 가야지 네 걸음씩 무리해서 가다보면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굳이 무리해서 1군 콜업을 하기보다 착실히 경기에 뛰면서 경험을 쌓게 할 계획이고, "16세 선수가 27세 선수보다 낫다는 것을 보여주면 당연히 경기에 내보낸다"는 말로 실력을 보여주면 콜업도 가능하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강인은 착실히 토랄 감독의 기대에 응하고 있다. 17세의 나이에 3부 리그에서 뛰는 것도 쉽지 않다. 1부는 아니지만 성인 무대이기 때문이다. 나이가 많은 선수들과 경쟁하면서도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토랄 감독의 말 대로 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 나아가고 있다.
프리 시즌부터 착실히 경기에 뛰며 골 맛을 봤다. 상대한 팀은 레스터, 에버턴, 레버쿠젠 등 프리미어리그와 분데스리가의 명문 팀이다. 특히 레버쿠젠전에서는 득점포까지 터뜨렸다.
시즌 돌입 후에도 꾸준히 3부 리그에 출전하고 있다. 한 차례도 거르지 않고 출전했다. 2라운드 CD 테루엘전을 빼고 1, 3라운드는 90분, 4라운드는 83분을 뛰었다. 무엇보다 4경기 모두 선발이라는 것이 의미있다.
토랄 감독의 의중대로 이강인은 착실히 한 발씩 나아가고 있다. 아직 17세의 소년이기 때문에 기회는 얼마든지 얼려있다. 당장 그 기회가 오지 않고 내년에 기회가 온다 치더라도 그때 이강인의 나이는 18세다. 그만큼 이강인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선수다. 한 발 한 발 묵묵히 나아가고 이강인의 앞날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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