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4분기 지원체계 가동 계획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왼쪽에서 첫번째)이 14일 오후 서울 성동구 언더스탠드 에비뉴를 찾아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지원을 위한 현장방문을 하며 청년창업공간을 둘러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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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최경식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자영업자를 위한 컨설팅 연계 지원체계를 구축, 4·4분기부터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14일 서울 성동구 신한은행 두드림 스페이스에서 열린 자영업자 경영 컨설팅 현장을 방문해 최근 경기침체와 시장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의 경영 여건을 돌아보고, 자영업자에 대한 은행권의 컨설팅 지원을 당부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장은 "자영업은 진입장벽이 낮아 창업이 빈번하게 일어나지만 업종 편중과 경험 부족으로 5년 생존율이 극히 낮은 상황"이라며 "금감원은 경영 애로를 겪는 자영업자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컨설팅 연계 지원체계를 적극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6년 기준 자영업자의 5년 생존율은 전체 27.5%였고, 숙박·음식점 17.9%, 도·소매 24.2%였다.
금감원은 컨설팅 연계지원체계를 컨설팅이 필요한 자영업자 발굴·선정, 컨설팅 진행 및 자금 지원, 지원 시 금리 우대 인센티브 제공 등 세 단계로 설정했다.
우선 은행에서 자영업자의 경영현황, 애로사항, 성장 가능성 등을 고려해 컨설팅이 필요한 자영업자를 발굴·선정하고 선정된 자영업자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 신용보증재단 등 관계기관이 전문 컨설팅을 제공한다. 컨설팅 이행을 위해 자금이 필요한 경우 은행이 자금을 지원하거나 관계기관의 정책 자금 또는 보증을 받도록 한다. 은행은 자영업자에 컨설팅 이행을 위한 자금을 지원할 때 금리 우대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윤 원장은 "은행, 관계기관과의 '컨설팅 연계 지원체계 구축'은 올해 4·4분기 중 완료할 것"이라며 "은행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협중앙회 등 제2금융권도 향후 컨설팅 연계지원 체계를 구축해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신한은행은 두드림 스페이스 등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비금융 지원을 하고 있다"며 "자영업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schoi@fnnews.com 최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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