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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직접 판단해주세요" 조덕제, 반민정과 촬영 영상 공개·억울함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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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배우 조덕제가 대법원의 판결을 언급하며 장문의 글로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또한 반민정과 법적 다툼의 시초가 된 촬영 장면 일부도 공개하며 "직접 보고 판단해달라"고 덧붙였다.


13일 조덕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반기문 전 유엔총장 조카를 영화 촬영 중에 성추행했다는 희대의 색마가 바로 저 조덕제란 말인가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늘 여배우는 공대위 호위무사들을 도열시켜놓고 의기양양하게 법원 앞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제 말이 전부다 거짓말이라고 했더군요"라며 "여배우는 지난 인터뷰에서 제가 문제의 신에서 한 연기를 거론하며 저 조덕제가 처음부터 연기는 안중에도 없고 오직 성폭행을 하려고 작정을 했다며 그 증거로 문제의 씬 첫 촬영 장면을 거론했습니다"라고 적었다.


또 "이를 근거로 2심 때 검사는 공소장을 변경하였습니다. '조덕제는 성폭력을 작정하고 실제로 주먹으로 제 어깨를 때렸습니다. 저는 너무나 아파서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그 순간부터 연기가 아니라 성추행이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조덕제는 "저 조덕제가 연기를 한 것인지 아니면 저들 주장대로 성폭행을 한 것인지 문제의 장면을 보시고 판단해 주십시오. 비록 대법원 판결은 성폭력으로 최종 인정하였지만 저는 연기자로서 절대 받아들일 수 없기에 위험을 무릅쓰고 처음 공개하는 장면 영상입니다"라고 밝혔다.


스포츠서울


한편 13일 대법원은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기소된 조덕제의 상고를 기각했다. 이로써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선고한 원심이 그대로 확정됐다. 조덕제는 지난 2015년 4월 영화 촬영 중 상대 배우였던 반민정의 속옷을 찢고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 혐의를 받아왔다.


반민정은 같은 날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정체를 언론에 공개했다. 그는 "2015년 4월 영화 촬영 중 상대 배우인 조덕제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고 그 해 5월 신고 후 지금까지 40개월을 싸워왔다. 조덕제가 저에 대해 언론과 소셜 미디어에 언급한 내용들은 모두 명백히 거짓이고 허위다. 조덕제의 지인 이재포, 김 모 씨가 만든 가짜뉴스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대법원 판결까지 나온 상태지만, 양측의 상충된 주장은 당분간 대립각을 세울 전망이다.


◇ 다음은 조덕제 입장 전문

반기문 전 유엔총장 조카를 영화촬영 중에 성추행했다는 희대의 색마가 바로 저 조덕제란 말인가요?


연기자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온 제가 동료, 선후배들에게 연기자로서 끝내 명예를 회복하지 못한 점 너무나 송구합니다.


오늘 여배우는 공대위 호위무사들을 도열시켜놓고 의기양양하게 법원 앞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제 말이 전부다 거짓말이라고 했더군요. 여배우는 지난 인터뷰에서 제가 문제의 씬에서 한 연기를 거론하며 저 조덕제가 처음부터 연기는 안중에도 없고 오직 성폭행을 하려고 작정을 했다며 그 증거로 문제의 씬 첫 촬영 장면을 거론했습니다.


이를 근거로 2심 때 검사는 공소장을 변경하였습니다.

"조덕제는 성폭력을 작정하고 실제로 주먹으로 제 어깨를 때렸습니다. 저는 너무나 아파서 그 자리에 주저 앉고 말았습니다. 그 순간 부터 연기가 아니라 성추행이었습니다"


여러분! 특히 연기자 여러분! 저 조덕제가 연기를 한 것인지 아니면 저들 주장대로 성폭행을 한 것인지 문제의 장면을 보시고 판단해 주십시오. 비록 대법원 판결은 성폭력으로 최종 인정하였지만 저는 연기자로서 절대 받아들일 수 없기에 위험을 무릎쓰고 처음 공개하는 장면영상입니다.(당시 촬영현장 사진입니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스포츠서울 DB, 조덕제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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