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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스페인을 무적함대로 만들었던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이 축구선수로 변신한 육상 스타 우사인 볼트에게 조언을 전했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13일(한국 시간)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은 우사인 볼트가 좋은 풀백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가 축구에 도전했다. 볼트는 지난 2017년 육상에서 은퇴한 후 자신의 오랜 꿈이었던 축구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팀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는 등 진지하게 자신의 꿈에 다가갔다.
결국 최근 호주에서 축구 선수 볼트로 데뷔에 성공했다. 그는 호주 A리그 센트럴 코스트 매리너스 훈련생으로 입단한 후 아마추어 구단과 친선경기를 통해 첫 모습을 드러냈다. 공식 데뷔전은 아니었지만 축구 선수로 공식 자리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델 보스케 감독은 이런 볼트에게 조언을 전했다. 그는 ‘올림픽채널’과 인터뷰에서 “공간이 있다면 볼트는 아주 좋은 축구 선수가 될 수 있다. 볼트는 역습을 열심히 하면서 공수전환이 빠른 팀에 어울리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볼트는 공간을 막을 수 있는 풀백이 될 수 있다. 물론, 풀백이 되기 위해선 뛰어난 체력이 필요하다. 볼트의 체력은 잘 모르겠지만 준비가 잘 됐을 것 같다. 볼트는 풀백으로 뛴다면 가장 유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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