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종로에서 뺨맞고 한강에서 눈 흘긴 셈이다.
LG에 이틀 연속 덜미를 잡혔던 한화가 삼성 2연전을 쓸어 담았다. 팀홈런 공동 8위에 불과할 만큼 장타 생산과는 다소 거리가 멀지만 대포 공세를 선보이며 삼성 마운드를 사정없이 두들겼다.
한화는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화력 공세를 선보이며 7-3 승리를 거뒀다. 전날 연장 12회 혈투 끝에 8-7로 이긴 한화는 1회부터 빅이닝을 장식하는 등 삼성 마운드를 제대로 두들겼다. 제라드 호잉과 김태균은 거포 본능을 과시하며 선발 윤규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 이용규의 중전 안타, 송광민의 좌전 안타로 1사 1,2루 선취 득점 기회를 잡았고 제라드 호잉이 삼성 선발 윤성환에게서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이성열이 삼진 아웃으로 물러난 뒤 김태균 또한 윤성환의 2구째를 공략해 우월 솔로포로 연결시켰다. 이로써 김태균은 역대 4번째 1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1회 무사 1,2루서 구자욱의 우월 스리런으로 3-4 턱밑 추격했다. 1점차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한화는 정근우의 한 방으로 여유를 되찾았다.
4회 1사 1,3루서 정근우가 윤성환의 1구째를 잡아 당겼고 좌측 담장 밖으로 넘겨버렸다. 삼성의 추격 의지를 잠재우는 한 방이었다. 한편 한화는 삼성을 7-3으로 꺾고 이틀 연속 웃었다. /what@osen.co.kr
[사진] 대구=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