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치는 황희찬 |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희찬(함부르크)은 최근 우여곡절을 겪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기대 만큼의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면서 많은 비난을 받았다.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선 페널티킥을 넣은 뒤 유니폼을 벗는 세리머니를 펼쳐 안 받아도 될 경고를 받는 경솔한 행동을 하기도 했다.
황희찬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평가전을 마친 뒤 "최근 대표팀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라며 "정신적인 부분과 기술, 경기에 임하는 자세 등 하나를 꼽을 수 없을 만큼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았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값진 경험이었다. 앞으로 우리나라와 나 자신의 발전을 위해 더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고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아시안게임과 대표팀 평가전 일정을 모두 마친 황희찬은 이제 독일로 이동해 새 소속팀 함부르크에서 새 출발을 해야 한다.
그는 아시안게임 기간 중 원소속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2부 함부르크로 임대 이적했다.
그는 "(프로 데뷔 후) 이적은 처음이라 걱정되는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독일 명문 팀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어 기쁘다. 최선을 다해 함부르크의 1부 리그 승격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함부르크는 손흥민이 유럽에서 처음으로 몸담은 팀이다.
'손흥민이 따로 조언해준 게 있나'라는 질문에 황희찬은 "조언은 안 해주고 잘하면 놀러 오겠다고 하더라"라며 천진난만하게 웃었다.
cycl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