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두산 베어스 김재환이 KBO리그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리그를 주름잡았던 거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그 사이에 자신의 이름까지 끼워넣었다.
김재환은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2홈런) 5타점 활약을 펼치며 팀의 17-4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김재환은 홈런 두 방으로 5타점을 쓸어담았다. 그리고 37,38호 홈런을 나란히 쏘아 올리며 홈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그러나 김재환에게 더 중요한 기록은 따로 있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98루타를 기록 중이던 김재환은 3회초 무사 1,2루에서 롯데 펠릭스 듀브론트의 142km 속구를 걷어올려 좌중간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 홈런으로 4루타를 추가한 김재환은 302루타를 기록, KBO리그 역대 최초 3년 연속 300루타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2016년 309루타, 2017년 328루타를 기록했던 김재환이었다. 2년 연속 300루타 기록은 김재환까지 6명이 있었다. 이승엽, 심정수 (이상 2002~2003), 테임즈(2014~2015), 최형우(2015~2016) 등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들이 점유하고 있던 기록들이었다.
그리고 김재환은 이들을 뛰어넘었다. 3년 연속 300루타 기록은 그 누구도 달성하지 못했던 대기록이다. 이젠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서 완전히 자리매김한 것.
여기서 더 나아가 김재환은 6회초 투런포까지 터뜨리면서 시즌 루타 기록을 306루타까지 늘렸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