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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템파베이' 최지만 MLB 활약상

최지만, ML 첫 끝내기 홈런 '쾅'…시즌 8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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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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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끝내기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최지만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생애 처음으로 빅리그에서 끝내기 홈런의 기쁨을 맛봤다. 시즌 8호포. 좌완 투수를 상대로 한 첫 번째 홈런이기도 하다. 시즌 타율은 0.275가 됐다.

최지만은 0-1로 뒤진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3-1로 앞선 2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코리 클루버를 상대로 몸에 맞는 공을 얻어내며 밀어내기 타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이후 5회말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말 2사 2루 찬스에서도 풀카운트 접전 끝에 중견수 뜬공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최지만은 마지막 타석에서 모든 아쉬움을 깨끗이 씻어냈다. 4-5로 뒤진 9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클리블랜드 좌완 투수 브래드 핸드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맞는 순간 홈런 임을 알 수 있는 타구였다. 최지만은 어퍼컷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활약에 힘입어 클리블랜드를 6-5로 제압했다.

탬파베이는 4연승, 홈 12연승을 기록하며 79승64패를 기록했다. 홈 12연승은 탬파베이 프랜차이즈 사상 최다 연승 기록이다. 클리블랜드는 81승63패가 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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