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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연예인을 넘어서는 새로운 캐릭터될 것”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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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연예인을 넘어서는 새로운 캐릭터될 것”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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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윤희 기자)

(사진=장윤희 기자)


"제 일이 너무 많은가요? 주제는 하나예요. 사람들이 건강하게 사는 것에 대한 거죠"

골프선수, 트레이너, 블로거, 방송, 피트니스 잡지 편집장까지.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정아름이 '운동'이라는 하나의 매개를 두고 현재 소화하고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그녀는 수많은 일을 해내고 있는 만큼 바쁜 일정의 연속임에도 불구하고 확고한 직업의식을 바탕으로 가까운 목표를 하나하나 성취해 나가고 있다.

◇ ‘연예인을 넘어서는 새로운 캐릭터’ 정아름

인터뷰에 앞서 자신이 하고 있는 일들을 소개하는 정아름에 ‘너무 많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문이 들었다. 이에 정아름은 모든 일에 ‘운동’이라는 공통점을 들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 드라마 ‘버디버디’에 골프선수 역할로 카메오 출연을 한 경험이 있는 그녀에게 연예계 진출에 대해 묻자 난색을 표했다. 카메오 출연 역시 ‘운동’과 관련된 하나였을 뿐이라는 것.


“‘버디버디’ 출연은 골프선수 출신인 나보다 더 잘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고 생각해요. 무엇을 하든 ‘정아름이어야만 할 때’ 하는 거죠. 미스코리아 출신 타이틀로 연예계 데뷔? 준비되지 않은 채로 그러는 건 아니라고 봐요”

그녀는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자신감이 확고했다. ‘연예인을 넘어서는 새로운 캐릭터’가 되는 게 목표라는 정아름은 자신이 일을 대하는 태도를 “나 스스로 대본을 쓰고 연출하는 또 다른 연기자”라고 표현하며 프로의식을 보였다.

◇ 다양한 직업들 “재미없는 일이면 안 하죠”


SBS골프채널 ‘고교동창 골프 최강전’을 진행하는 방송인부터 피트니스 잡지 ‘옥시즌’의 편집장까지 그 분야도 다양한 정아름의 직업들. 다섯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지만 그래도 가장 재미를 느끼는 직업 분야가 있지 않을까.


“재미없는 일은 안 해요. 블로그, 특강 강연, 행사에 사진 찍는 것까지도 다 나름의 재미가 있어요. 그래서 대부분 전문가들은 뒤에서 물러나 있으려는 성향이 있는 반면 저는 저를 100% 활용해서 정보를 전달하고 있어요”

무엇보다 정아름은 자신만의 운동법 개발로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제안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녀의 운동법 개발에 대한 소스는 ‘공부’에서 비롯된 것. 그는 새롭고 특이한 것에 혹하는 경향을 가진 대중들을 상대로 하는 방송인인 만큼 그 기준을 확고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확한 기준을 갖지 못하면 대중들에게 휘둘릴 수 있어요. 전문가들이 그런 마인드를 가지면 곤란해져요. 그래서 여러 분야를 공부하고 자격증을 따고 그것들이 경험지식과 결합돼 아이템을 만들어내요. SBS ‘스타킹’에서 소개된 안방 글래머 운동이 그런 거죠”

◇ 다이어트? “운동법보다는 행복을 찾으세요”

안방 글래머 운동. 그녀가 직접 붙인 자신의 운동법 이름은 평소 운동에 대한 정아름의 생각이 반영됐다. 마른 것을 목표로 운동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정아름은 말 그대로 ‘정신이 건강한’ 운동이 우선시 돼야 한다는 설명을 전했다.

특히 정아름이 강조하는 것은 마음의 차이. 그는 살을 빼면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우선적으로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고 밝혔다.

“가수 싸이나 개그맨 김준현 씨 매력 있지 않나요? 건강을 위해 살을 빼주고 싶기도 하지만 그런 분들을 볼 때 희열을 느껴요. 그들이 살을 빼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거든요. 어떤 상황이든 행복의 포인트를 잡지 못하면 살을 빼고 몸매가 좋아져도 행복할 수 없어요. 싸이와 김준현 씨 덕에 이런 이론에 설득력이 생기잖아요”


정아름이 운동을 통한 건강 전도사로 활약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비롯된다. 자신 역시 78kg에서 25kg의 감량을 성공한 바 있는지라 그 고통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모든 이들에게 살에 대한 강박관념을 벗어나게 해주고 싶다고.

“궁극적인 목표는 제가 가진 모든 재능을 활용해서 사람들에게 단순한 스킬을 가르치는 게 아닌 마인드를 바꾸는 사람이 되는 거예요. 제 다양한 직업이 사람들의 인식과 가치관을 바꾸는 한 방법이 될 거예요(웃음)”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oarhi@starnnews.com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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