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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파주, 우충원 기자] "전북과 최강희 감독님은 잘 해내실 것으로 믿습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마치고 독일 2부리그인 홀슈티안 킬로 이적한 이재성은 "전북 경기 결과는 꼭 챙겨보고 있다. 아쉬운 결과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걱정도 앞서지만 분명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실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전북의 핵심에서 유럽 진출에 대한 욕심을 실현한 그는 기대이상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즌 개막 후 이재성은 1골-3도움을 작성했다. 분데스리가 2부에서 최고 선수라는 평가도 받았다.
독일에 진출한 뒤 35일만에 대표팀에 합류로 한국에 돌아온 그는 자신감 넘치는 얼굴이었다. 예전에 비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유럽진출에 대해서는 후회하지 않았다.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만난 그는 "독일로 이적했지만 큰 어려움은 없다. 특히 경기장에서 뛰는 것은 K리그와 다를 것이 없다.다만 선수들의 체격이 커졌기 때문에 그 부분을 적응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팀 내에서 많은 이들이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에 어려운 것은 없다. 열심히 내가 할 일만 제대로 한다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14년 전북에서 K리그에 데뷔한 이재성은 첫 해 26경기에 나서 4골-3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열었다. 특히 2016년과 2017년에는 3골-11도움, 8골-10도움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도 17경기에 나섰고 4골-3도움을 기록한 뒤 독일로 진출했다.
독일 진출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연봉도 대폭 줄었고 새로운 팀 적응이라는 부담도 컸다. 하지만 이재성은 두려움을 갖지 않았고 자신의 꿈을 일단 이뤘다.
그동안 이재성은 여러 리그의 러브콜을 받았다. 특히 중국과 중동에서의 러브콜은 대단했다. 중국 슈퍼리그 한 구단은 상상하기 힘든 금액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재성은 유럽 진출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에게 주어졌던 것들을 포기했다.
이재성은 "아직 독일에서 집을 구하지 못했다. 호텔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큰 불편은 없다. 생활에 대해서는 불편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딴 생각하지 않고 있다. 축구만 생각한다.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만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구)자철형이 말해준 것처럼 매 주 월드컵이라는 생각을 한다. 경기장이 큰 것은 아니지만 관중들도 많이 찾아 주신다. 열기도 대단하다. 매 주 월드컵처럼 열심히 노력한다.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재성이 고민하는 것은 체력을 키우는 것이다. 그래서 음식 섭취도 국내와는 다르다. 이재성은 "차범근 감독님께서 스테이크를 2장씩 드셨다는 말처럼 노력하고 있다. 물론 고기를 즐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부담이 큰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먹는 것도 잘 먹고 잘 챙겨야 할 것 같다. 다른 생각은 하지 않는다. 축구를 잘하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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