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부부였어, 우리" '아는와이프' 지성, 한지민에 '진실' 고백[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김수형 기자]'아는 와이프'에서 지성이 한지민에게 과거 부부였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연출 이상엽,극본 양희승)'에서 우진(한지민 분)에게 모든 걸 밝힌 주혁(지성 분)이 그려졌다.

이날 우진은 주혁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알게 됐다. 우진은 술에 힘을 빌려 자신의 마음을 조심스럽게 전했다. 눈물로 좋아한다고 고백했으나 주혁은 "아니, 우린 안 돼"라며 우진의 마음을 거절했다. 이때, 우진이 주혁을 끌어당기며 기습 입맞춤했다. 주혁은 자신도 모르게 이를 거부하지 않았다. 이때, 정신이 든 주혁은 "우린 아니야"라고 입술을 떼며 도망쳤다. 주혁은 자꾸만 우진이 있는 곳으로 되돌아갈 것처럼 고민했다.

종후는 우진과 저녁식사를 하게 됐고, 우진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조금이라도 솔직한 마음을 말해야할 것 같았다고. 우진은 "대리님 더 못 만날 것 같다"면서 "좋은 사람인데, 머리론 알겠지만 마음이 자꾸 엉뚱한 곳을 본다"고 말했다. 이어 "안 되겠어요, 이제"라며 처음부터 시작하지 말았을 걸 미안하다고 했다. 종후는 "한 달 만나보고 결정하자고 한 건 나다"라며 애써 웃음을 보였다. 종후는 이어 "죽을 죄를 진 것도 아니고, 남녀가 안 맞으면 헤어질 수 도 있는 것"이라면서 "차기도하고, 차이기도 하고 그런 것"이라며 자연스럽게 편한 동료사이로 돌아가자고 제안했고, 우진은 이를 받아들였다.

OSEN

우진은 옥상에서 한숨을 쉬었고, 주혁이 이를 바라봤다. 이어 우진에게 "종후 다시 생각해달라"면서 "우진씨를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 혹시라도 그날 일때문이면 그러지마라 누구라도 실수 한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진은 "실수 아니다"면서 "어떤 대답 바라는 거 아니다, 대리님 힘든일 겪은지 얼마 안 됐고, 두분 얼마나 가까운지 아니까 그냥 저한테 다른 강요는 말아달라"고 했다. 주혁은 아무 대답을 못했다. 우진은 계속해서 "너무 불편해하지 마라, 정 불편하면 그 키스도 아무 의미 두지 마라"면서 "대리님 말처럼 취중실수다 그렇게 여기길 바란다, 그게 대리님 마음이 편할 것"이라 말했다. 마침 옥상에 올라왔던 종후가 이 대화를 엿듣곤 충격을 받았다.

OSEN

이를 알리 없는 주혁은 심상치 않은 종후를 눈치챘다. 무슨 일인지 물었고, 그런 주혁에게 종후가 주먹을 날렸다. 종후는 "네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냐, 내가 널 믿었는데, 어떻게 날 그렇게 기만하냐"면서 "사람 좋아하는거 마음대로 되는 거 아니지만 최소한 티를 내줬어야지, 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널 좋아하니 우월감에 짜릿했냐"며 배신감에 분노했다. 주혁은 "그런거 아니다, 우진이랑 나는"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고, 종후는 "확실한 건 넌 나한테 나쁜놈이란 거"라며 자리를 떠났다.

주혁은 종후 집에서 짐을 쌌다. 이어 "미안하다, 근데 정말 네가 생각한 그런거 아니다"라고 말하며 짐을 싸들고 나왔다. 이때, 짐이 엎어졌고, 주혁을 쫓아왔던 종후는 짐을 다시 담더니 "봐주는 걸로 착각하지마라"면서 "난 너같은 놈 아니라서 여자때문에 오갈데 없는 놈 내쫓는 치사한 짓 안 한다, 불편하면 불편한 대로 벌이라 생각하고 받아라"며 주혁을 다시 집으로 데려왔다. 두 사람 사이에서 불편한 기운이 감돌았다.

집에 돌아온 주혁은 지방으로 지점이동 신청가능한지 물었다. 종후가 이를 엿들었고 마음이 무거웠다.

OSEN

이때, 우진은 주혁이 지방으로 지점이동을 신청했단 사실을 전해들었다. 우진은 "저 때문이냐, 오늘 그래서 그런거였구나"라며 슬퍼했다.

그날 밤, 우진은 꿈 속에서 계속 나타났던 남자의 정체를 알게 됐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남자가 주혁임을 알았고,이어 가슴을 아파하면서 눈물 흘렸다. 우진은 주혁을 밤늦게 찾아왔다. 이어 "내일 반복해서 꾸는 꿈이 있었다, 어떤 남자가 등장하던 꿈"이라면서 "그 남자와 연애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그러다가 죽을 것 같이 화를 내고내가 왜 계속 그런 꿈을 꾸는지 무슨 꿈인지, 이게 전생인건지, 그 동안 도저히 알 길이 없었는데 방금 꿈에서 보였어요, 그 사람"이라 말했다.

OSEN

이어 "바로 차대림이었다, 이거 뭐에요? 그냥 우연인거에요? 말 그대로 그냥 꿈? 혹시 뭐 알고 있는 거 있어요?"라고 말하며 "내 집을 알고 있었던 것, 내 사소한 습관을 알고, 엄마가 차대리님을 차서방이라 부르는 것도 다 이상했다"고 했다.

주혁은 "우진아"라고 말했고, 우진은 "그렇게 부를 때마다, 내 마음이 이상하게 슬프고 아프다, 대체 이게 뭐죠?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흘렸다.주혁은 "우리 부부였어, 너하고 나 결혼했었다"라고 사실을 고백, 우진은 "뭐요?"라고 되물었다. 주혁은 "부부였다고, 우리"라며 다시 한번 말했다. 우진은 충격을 받았다. /ssu0818@osen.co.kr

[사진] '아는 와이프' 방송화면 캡쳐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