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박항서의 베트남

박항서 베트남 감독, 한국 온다…휴식차 귀국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김건휘 인턴기자]
머니투데이

1일 오후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U-23 남자축구 3~4위전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의 경기에서 베트남의 박항서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베트남 축구를 아시안게임 준결승으로 이끌며 '4강 신화'를 쓴 박항서 감독(59)이 귀국한다.

5일 박 감독 측은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휴식 차원에서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고 발표했다. 박 감독은 한국에서 가족과 지인들을 만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박 감독은 지난해 10월 베트남 축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 줄곧 굵직한 성과를 내 왔다. 지난 1월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로는 베트남의 '국민영웅', '쌀딩크(쌀+히딩크)' 등의 별명이 생기기도 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승전보는 이어졌다. 베트남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1-0으로 꺾는 파란을 연출했고, 3전 전승을 기록했다. 조 1위로 16강에 오른 베트남은 바레인과 시리아를 연거푸 꺾고 사상 첫 준결승 진출이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준결승전에서 한국에 완패한 베트남은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아랍에미리트(UAE)에 승부차기 끝에 패배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박 감독과 선수단은 자국 팬들에게 아낌없는 격려를 받았다.

한편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다가오는 11월 개막하는 동남아시아 축구선수권대회(스즈키컵)을 앞두고 있다. 앞서 박 감독은 지난 1월 U-23 챔피언십을 마친 뒤 "스즈키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추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스즈키컵은 격년제로 열리는 동남아시아 최고의 축구대회다. 지난 1996년부터 시작돼 2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2008년 이후로 우승이 없는 베트남은 10년만에 우승컵에 도전한다.

김건휘 인턴기자 topgun@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