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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사상 첫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베트남은 아랍에미리트와의 3·4위 결정전에서 전·후반을 1대 1로 마친 뒤 승부차기 끝에 3대 4로 졌습니다.
전반 17분, 실수로 볼을 뺏기며 선제골을 내준 베트남은 10분 뒤 동점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후반전 추가 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연장전 없이 들어간 승부차기에서 베트남의 두 번째, 다섯 번째 키커가 실축하며 동메달을 놓쳤습니다.
하지만 베트남은 아시안게임 역대 최고 성적인 4위를 기록했습니다.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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